요즘 각종 축제의 바가지요금으로 말들이 많죠. 아니 사실 예전부터 바가지요금의 문제점은 꾸준하게 제기되고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죠. 단지 얼마 전 1박 2일 방송으로 이슈가 터지고 공론화가 되기 시작한 거겠죠. 그리고 그와 함께 오히려 일부러 옛날과자를 사러 다니는 사람도 있던데요. 저도 옛날과자 종합전병을 샀답니다. 물론 전 바가지 논란과는 상관없고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전병공장 호미제과라는 곳에서 종종 사서 선물하기도 하고 회사에 가져가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직원들하고 나눠 먹으려고 다녀왔어요.
호미제과 전병공장
호미제과
방문일: 2023년 06월 15일
위치: 경기 화성시 배양길 26-15 (우) 18344
여기가 바로 호미제과 전병공장인데요. 충북 청주로 외근을 갔다가 호미제과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 넘은 시간, 당연히 공장은 문을 닫은 상태죠. 하지만 호미제과에서는 24시간 휴일에도 구매가 가능하답니다.
호미제과 무인가게
바로 공장 옆에 이렇게 무인가게가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항상 구매가 가능한데 설이나, 추석에는 구매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곳인데 최근에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는 모든 종류의 전병이 다 들어 있는 종합전병 1.3kg 그리고 오란다만 들어 있는 1.3kg, 생강만 들어 있는 1.3kg으로 박스가 구분되어 있고 가격은 종합전병과 오란다가 15,000원 생강은 16,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제가 처음 호미제과를 알았을 때는 8,000원부터 시작해서 2018년에 포스팅했을 때 가격이 11,000원이었는데 이제는 15,000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1박 2일 방송에 나온 곳처럼 100g에 4,500원은 정말 심각한 바가지요금이 맞긴 한 거죠. 저는 호미제과에서 종합전병 1.3kg 2박스와 오란다 1.3kg 1박스를 구매했습니다. 계산 방법은 벽에 붙어 있는 종이에 구매품목과 이름, 전화번호를 남기고 현금통에 현금으로 직접 놓고 오거나 계좌이체를 하면 됩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계좌이체로 계산 완료.
다음날 아침 회사에서 박스를 열어서 확인을 했는데요. 알차게 이것저것 잘 들어 있죠? 회사에 젊은 사람들도 많아서 인기가 없으면 어떡하나? 살짝 걱정을 했거든요. 바라는 거 없이 좋은 마음으로 사 갔지만 안 먹으면 서운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런데 하루 만에 많이들 먹었더라고요. 옛날 과자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호미제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