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를 자주 하는 거 같습니다. 6월에는 아직 포스팅을 못한 엘리멘탈을 보고 왔고 이번 달에는 미션 임파서블의 7번째 이야기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보고 왔어요. 2시간 43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고 화장실을 참아가면서 볼 수밖에 없었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에 대해 스포 없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 참고로 쿠키 영상 없다는 거 알려드릴게요. 쿠키 영상 없는데 제목에 쿠키 결말 해석 뭐 이런 식으로 블로그 유입하려는 제목이 보이던데 쿠키 영상 없으니까 영화 끝나면 바로 화장실 가시면 됩니다.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 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 PART ONE
관람일: 2023년 07월 23일
담덕이의 한 줄 평. 163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영화.
가장 위험한 작전, 그의 마지막 선택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를 추적하게 된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은 이 무기가 인류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 세계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이를 추적하던 에단 헌트에게 어둠의 세력까지 접근하고 마침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빌런과 마주하게 된 그는 가장 위험한 작전을 앞두고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의 생명과 중요한 임무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미션 임파서블의 7번째 이야기이고 에단 헌트를 비롯한 기존 멤버들의 관계를 알면 당연히 더 좋기야 하겠지만 미션 임파서블을 처음 보는 분이어도 영화를 보는 데는 큰 불편은 없는 내용입니다. 에단 헌트야 당연히 주인공이니까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에서도 바쁘게 뛰어다니며 미션을 수행하고 벤지와 루터는 늘 그렇듯 에단 헌트의 조력자로서 큰 역할을 해냅니다.
미션 임파서블 5편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처음 합류한 일사 파우스트 역시 7편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제가 일사 파우스트 캐릭터를 좋아하거든요. 😄
늘 불가능한 임무를 해결해 온 에단 헌트의 7번째 미션은 역대급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이번에는 사람이 아닌 AI 엔티티를 상대해야 합니다. 에단 헌트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할 수 있었던 건 에단 헌트의 뛰어난 능력이 있었음은 부정할 수 없지만 주변 조력 인물들의 도움으로 최첨단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역시 사실인데 엔티티로 인해 여태껏 최고의 해커였던 루터마저 엔티티에게 당하게 되면서 에단 헌트를 더욱더 힘들게 하거든요.
그리고 새로 합류한 그레이스는 오랜만에 보는 민폐 캐릭터였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될 걸 왜 이렇게 사고를 치고 보는 내내 고구마를 먹이는 건지 물론 영화 흐름상 PART TWO에서는 큰 역할을 할 거 같긴 한데 답답한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도 확실히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다린 만큼의 재미를 보여주는 영화인 거 같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2시간 43분이라는 러닝 타임이 지루함 없이 영화에 집중하게 해주는 힘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긴 시간 동안 봤는데도 마무리되지 않고 PART TWO를 기다려야 하는 게 가장 안타까울 정도로요.
스포 없이 리뷰를 하려니까 글을 쓰다가 머뭇 거리고 쓴 글도 지우게 되는데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지금 바로 예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미션 임파서블이잖아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로 바뀌는 거 같아서 그게 정말 별로이긴 합니다. 그거 하나 빼고는 너무 재미있게 봤고 우리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극장은 나온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