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기간. 연휴가 긴데 차례 지내고 와서 여행 계획도 없고 딱히 뭐 할 일이 없네요. 그래서 아내에게 '브런치 먹으러 갈래요?' 했더니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출발. 전에 회사에서 점심 회식으로 찾았던 플랩잭팬트리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플랩잭팬트리 본점
플랩잭팬트리 본점
방문일: 2023년 10월 0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판교로44번길 17-11 1층 (우) 13479
전에 점심 먹으러 왔을 때는 손님이 많아서 북적북적 살짝 시끄러웠는데 이날은 손님이 우리 밖에 없네요. 좋습니다. 좋아요.
메뉴판을 살펴보면서 설명해 줍니다. 일단 저는 전에 먹었던 더 버거 팬트리도 만족스러웠지만 이미 먹고 소개를 한 적이 있으니 다른 메뉴 중 팬케이크가 들어간 올데이 브런치를 주문했고요. 그러자 아내도 올데이 브런치를 선택 그리고 아이들은 더 버거 팬트리를 주문했어요. 메뉴판에도 약 1.2인분이고 적혀 있듯이 양이 적은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3개만 주문해도 되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우리 아이들을 우습게 볼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1인 1 메뉴를 주문했네요. 그리고 올데이 브런치에는 수프가 없으니까 양송이 수프만 따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올데이브런치 & 더 버거 팬트리
브런치 메뉴에는 음료 한 잔이 함께 제공됩니다. 아메리카노 / 주스(오렌지, 사과, 포도) / 아이스티(복숭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아메리카노, 아내와 하람이는 아이스티 그리고 가람이는 포도 주스를 주문했어요.
더 버거 팬트리 2개와 올데이 브런치 두 개가 나왔는데 테이블이 가득합니다. 응? 그런데 따로 주문한 양송이 수프가 나오질 않네요. 주방에 가서 다시 확인을 하니까 이런 깜빡하셨나 봅니다. 죄송하다고 바로 가져다준다고 하시네요.
자 그럼 이날 새로 주문한 올데이 브런치를 자세히 한 번 살펴봐야겠죠. 더 버거 팬트리가 궁금하신 분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발행된 아래 글을 읽어 보시면 됩니다.
올데이 브런치
올데이 브런치는 메인(?)이 팬케이크이고 스크램블 에그, 해시 브라운, 구운 파인애플, 베이컨, 샐러드 구성으로 되어 있는 브런치입니다. 여기에 왜 굳이 수프가 빠져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우리처럼 올데이 브런치 따로 하나씩 시키고 수프는 하나만 시키는 것도 괜찮은 거 같긴 하네요.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ㅋㅋ
베이컨은 더 버거 팬트리에도 있는데 베이컨만 보면 더 버거 팬트리에 있는 게 더 좋네요. 올데이 브런치에 있는 베이컨은 자르다 만 거 같은 모양으로 나왔어요. 이건 별로! 오랜만에 먹는 스크램블 에그는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해시 브라운까지. 샐러드는 뭐 그냥 샐러드죠. 여기에 팬케이크까지 브런치를 많이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딱히 구성면에서 빠지는 건 없는 거 같죠?
그런데 저한테 먹어 본 올데이 브런치와 더 버거 팬트리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아무래도 전 더 버거 팬트리를 고를 거 같아요. 일단 메인인 팬케이크와 플랩잭 버거에서 차이가 너무 큽니다. 아무래도 팬케이크는 집에서도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는 데다 확실히 맛에서도 차이가 커요. 딱히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아이들 햄버거를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할 정도였거든요.
역시 첫 선택이 좋았네요. 팬케이크를 너무 좋아해요 정도가 아니라면 저는 더 버거 팬트리를 추천하면서 플랩잭팬트리의 가족 외식 이야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