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중간 수요일. 하지만 이번주는 월요일이었기 때문일까요? 아직 초반인 것 같은 수요일에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곳은 미정국수0410 서판교점입니다. 미정국수를 마지막으로 간 게 판교점이었던 거 같은데 7년~8년 정도 된 거 같아요. 굉장히 오랜만에 찾은 미정국수0410입니다.
미정국수0410 서판교점
미정국수0410 서판교점
방문일: 2023년 10월 1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0 1층 (우) 13466
어제 원래 목적지는 미스터빠삭이었는데 여기가 수요일에 쉰다는 걸 깜빡했네요. 또 다른 곳을 생각하기도 귀찮고 마침 옆에 있는 미정국수0410은 안 가 본 곳이라 그냥 바로 입장했습니다. 바 형태의 자리가 대부분이지만 입구 쪽에 2인 테이블 2개가 있어서 우리 4명은 입구 쪽에 나눠서 앉았어요.
물론 자리에 앉기 전에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먼저 합니다. 미정국수0410은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한데요. 이건 어디까지나 메뉴 1개 한 정이라는 거. 가격이 저렴해서 '사이드 하나 주문해 볼까?'라는 생각으로 뭐든 하나를 추가하게 되면 저렴해지지는 않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전 김치 제육덮밥이 6,500원이라서 사이드로 돼지갈비맛 튀김을 주문했는데 이게 가격이 3,500원 그래서 점심 값으로 결국 1만 원 지출했네요. 😅
돼지갈비맛 튀김이 튀기는 시간 때문에 제가 주문한 메뉴가 가장 늦게 나왔어요. 김치 제육덮밥에 돼지갈비맛 튀김, 장국까지 1인 한 상 구성입니다. 음식 담긴 쟁반이 작아요. ㅋ
젓가락으로 잘 비벼준 후 한 숟가락 먹었는데 오옹! 김치가 맵네요. 아주 맵다 수준은 아니지만 요즘 말로 맵찔이 분들에게는 살짝 어려울 수도 있겠는데요. 위에 전체 사진에서는 안 보이는데 돼지갈비맛 튀김에는 마요네즈에 고추갈루 뿌려 놓은 비주얼의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데요. 나쁘지 않아요. 솔직히 돼지갈비맛이 어디서 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맛있는 고기 튀김맛이었어요.
제 기준에서는 맛있게 매운 김치 제육덮밥 한 숟가락 먹고 돼지갈비맛 튀김 한 입 베어 먹으면 맵고 고소하고 딱 좋던데요.
그래서 설거지를 해 버렸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맛있는 김치는 접시가 작긴 하지만 두 접시 클리어. 김치 제육덮밥만 시켰다면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고 저처럼 돼지갈비맛 튀김까지 추가해서 드시면 플랙스(?)할 수 있는 미정국수0410에서의 점심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