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해산물이 좋았던 진궁의 짬뽕. 이번에는 삼선울면을 먹었어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성남시 운중동에 위치한 전통중국요리 진궁, 지난 5월에 첫 방문했을 때 푸짐하게 들어 있는 해산물이 들어간 짬뽕을 맛있게 먹었던 곳인데요. 사무실에서 거리가 꽤 있어서 그 이후로는 방문을 안 했었는데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전통중국요리 진궁
- 진궁
- 방문일: 2023년 11월 03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25번길 3-5 (우) 13461
외관 사진을 안 찍어서 외관 사진은 5월에 찍었던 사진으로 대신하고 실내 사진은 최신 사진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별다른 변화는 없는 걸로 나름 신경 쓴 티가 나는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를 볼 수 있어요.
진궁의 식사 메뉴는 꽤나 다양합니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짜장면의 가격은 7,000원으로 저렴한 느낌이지만 짜장면 간짜장, 짬뽕을 제외하면 다른 메뉴들은 기본 1만 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가격으로 마냥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는 가격 구성입니다.
단무지와 자차이가 나오는 평범한 중국집 반찬 구성에 서비스로 군만두가 나오는데요. 전에 왔을 때는 군만두 서비스가 없었는데 서비스가 신설되었나 봐요. 게다가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저렴한 군만두가 아닌 조금 달라 보이는 군만두인데 이런 서비스는 격렬하게 환영합니다.
삼선울면
짜장은 최근에 먹었었고 진궁의 짬뽕은 오래되긴 했지만 한 번 소개했었고 그래서 다른 메뉴 중에서 1만 원이 안 넘는 메뉴를 고르다가 주문한 건 바로 삼선 울면.
짜증 날 땐 짜장면
우울할 땐 울면
복잡할 땐 볶음밥
탕 탕 탕 탕 탕수육
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울면을 주문했는데요. 울면은 한국식 중화요리의 하나로 중국집 우동과 비슷하지만 전분을 넣어 걸쭉한 국물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저도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닌데 추운 날 먹으면 이게 또 별미예요. 달걀을 풀어 넣어 걸쭉하면서 고소한 맛이 좋은 울면에 청경채도 들어 있고 주꾸미, 오징어, 새우까지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해서 저는 만족스럽게 먹은 진궁의 삼선 울면인데요. 5월에 먹은 짬뽕이 이렇게까지 배가 부른 건 아니었던 거 같은데 양이 너무 많아서 국물을 많이 못 먹은 게 아쉬울 정도로 국물도 좋고 해산물도 맛있었던 진궁의 삼선 울면이었습니다.
비 오는 오늘 같은 날씨에도 너무 어울리는 점심 메뉴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