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날이 추웠죠. 전날보다는 아주 조금 따뜻해진 거 같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였어요. 그래서 또 가까운 곳으로 가자는 의견도 있고 편의점 도시락 먹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번주는 계속 그렇게 먹은 거 같아서 어제는 날씨가 추워도 멀리 다녀왔습니다. 바로 의정부 부대찌개랍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의정부 부대찌개
방문일: 2024년 1월 24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8 (우) 13466
여전히 카카오맵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는 운중도의 의정부 부대찌개입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티스토리에서 운영하면서 가급적 카카오맵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빠져 있는 곳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이런 점은 빠르게 개선을 해 줘야 되는데 수익 올리는 기능에만 신경 쓰는 거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지난달에도 다녀왔던 의정부 부대찌개, 여기 오는 이유는 무조건 부대찌개죠. 아직 돼지김치찌개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돼지김치찌개도 도전을 해 봐야겠습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쨌든 어제는 부대찌개 4인분 주문 완료.
부대찌개
많은 부대찌개 파는 곳에서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저도 부대찌개 먹을 때 반찬을 잘 안 먹긴 하지만 여기 서판교에 있는 의정부 부대찌개에서는 꼭 한 번은 리필까지 하면서 먹는 반찬이 있어요. 바로 저 어묵조림인데요. 부대찌개 나와서 끓기 전에 이미 한 접시 비우고 추가 요청해서 밥 먹으면서 또 한 번 비우는 반찬이랍니다. 이상하게 저 어묵조림이 맛있네요. 😁
어제도 어김없이 어묵조림 한 접시 비우며 기다리는 데 준비된 의정부 부대찌개의 부대찌개입니다. 다른 사리 추가 없이 기본 구성만으로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부대찌개랍니다. 1인 분 9,000원이라는 가격에 공깃밥도 당연히 포함이고 라면사리는 기본으로 하나 제공 추가 제공 역시 무료!!!
가성비 너무나 훌륭한 의정부 부대찌개의 부대찌개입니다. 가운데 있던 양념 골고루 풀어주면서 팔팔 끓기 시작하면 그때 라면사리를 아래로 넣어주고 그 위로 햄을 올려서 면이 익을 때까지 조금 더 끓여주면 완성인데 먼저 라면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남자 4명이서 한 두 젓가락 후루룩 하면 사라지는 라면 사리.
사람에 따라 앞접시에 부대찌개를 덜어먹기도 하지만 저는 그냥 밥그릇에 건더기 푸짐하게 올려주고 국물은 자박하게 부어서 비빈 듯 말은듯하게 먹는 걸 좋아해요. 햄도 많고 김치, 떡, 두부, 콩나물까지 다양하고 푸짐한 사리들로 만족도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의정부 부대찌개랍니다. 날씨가 추워서 가는 길에 잠깐 다른 곳으로 갈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먹고 나니까 좋았어요. 😄
오늘도 따뜻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 맛있는 점심 드시고 든든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