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둘째 가람이가 폰 케이스를 바꾸길 원하더라고요. 그런데 국내에서 파는 건 정말 심플한 소프트 케이스도 가격이 몇 천 원 거의 1만 원 정도 하는데 그런 건 또 마음에 들어 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몇 개를 보여줬는데 가람이 마음에 쏙 드는 폰 케이스가 있네요.
'Funda 삼성 갤럭시 S24 S23 S22 S20 S21 S 24 23 22 울트라 FE 플러스 S24 울트라 S23 울트라 S22 울트라 S22 울트라 4G 5G 케이스, 3D 아트 폰 커버'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인 폰 케이스인데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그림이 새겨진 폰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가람이의 선택을 받은 건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이었어요.
그런데 와~ 이 제품은 정말 배송이 오래 걸렸어요. 작년 12월 5일에 주문을 했는데 올해 1월 14일에 수령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 달하고도 10일 가까이 걸려서 받은 제품인 거죠. 비닐 포장을 뜯으면 정말 단출하죠? 비닐에 담겨 있는 케이스가 나옵니다 벌크 제품 느낌이에요. 비닐을 벗겨내면 이렇게 틀을 유지하기 위한 스펀지 하나가 들어 있는 게 전부예요.
그런데 라이선스 문제가 있는 걸까요? 판매 페이지에는 전혀 그림 제목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고 컬러 종류로만 표현을 했는데요. 이 케이스는 '색상: Color24SUNY6800' 제품입니다. 그런데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대한 내용은 없는데 케이스에는 'Van Gogh'는 인쇄되어 있어요.
가람이의 갤럭시 S20 플러스를 장착한 모습인데요. 제품 포장은 벌크 같이 별거 없었지만 케이스 자체는 딱히 흠잡을 게 없어 보입니다. 카메라 구멍이나 버튼을 감싸는 부분은 딱 맞고 케이스 뒷면을 가득 채운 그림의 색감이나 표면 질감 역시 나쁘지 않고요. 무엇보다 구매를 한 당사자인 가람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 하니까 그거면 된 거죠. 저는 알리익스프레스 쿠폰을 먹여서 $1.58 달러에 주문을 했거든요. 실제 결제 금액은 2,786원으로 이 가격이면 배송이 너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제품 자체는 딱히 흠잡기 어려운 만족도의 제품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