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그렇잖아도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인데 비까지 와서 더 출근하기가 싫은 날이네요. 비 오는 거 좋아하지만 월요일 출근길 비 오는 건 또 다르죠. 정말 싫어요. 😞
하지만 이왕 해야 하는 거 '싫다. 싫다.'라는 생각이나 말은 한 번 한 걸로 끝! 지난 금요일에 먹고 싶었던 음식 맛있게 먹었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분위기 전환 해 볼게요.
짜짜루
짜짜루
방문일: 2024년 02월 02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29-4 1층 (우) 13467
지난 금요일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짜짜루였습니다. 이날은 제가 탕수육이 먹고 싶었는데 그나마 부담 없이 탕수육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짜짜루거든요. 그래서 탐방원들이 뭘 먹을까? 고민을 하기 전에 탕수육 먹으러 짜짜루 가자는 외침으로 고민할 시간도 주지 않고 바로 짜짜루로 이동했어요.
먹고 싶은 메뉴 고르고 탕수육을 단품으로 시키면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죠.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니까요. 그래서 바로 탕수육 세트로 결정. 하지만 짜장이나 짬뽕 정도는 고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짬뽕을 원하는 한 명의 탐방원을 위해 탕수육 세트 1번 하나, 2번 하나 이렇게 주문을 했어요. 그럼 탕수육 2, 짜장 3, 짬뽕 1 조합이 만들어진답니다. 탕수육 + 짜장 2 조합인 탕수육 세트 1번은 24,000원이고 탕수육 + 짜장 + 짬뽕 조합인 탕수육 세트 2번의 가격은 26,000원이에요.
탕수육 세트 1번, 2번
짬뽕을 제외하고 모든 음식이 다 나왔습니다. 짬뽕까지 기다리고 사진을 찍는 건 다른 탐방원들에게 폐가 될까 봐 짜장만 나온 전체 사진만 찰칵!
반찬은 탕수육을 주문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죠. 배추김치와 단무지, 생양파와 춘장이 끝.
먹고 싶었던 탕수육을 먹어 볼까요. 저는 부먹, 찍먹 가리지 않고 맛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짜짜루의 탕수육은 전통(?)의 부먹 스타일이니다. 그렇다고 탕수육 전체에 소스가 골고루 부어 있는 건 아니고 절반 정도만 가볍게(?) 주욱 담아낸 스타일. 탕수육이 뭐 얼마나 맛의 차이가 있을까요? 아주 맛없거나 평범하거나 조금 더 맛있는 정도의 차이 아닐까요? 제가 어쩌다 보니 음식 포스트를 많이 발행하고 있지만 맛집 블로거는 아니거든요? 😅
짜짜루의 탕수육은 먹고 싶었던 탕수육에 대한 갈망이 해소될 정도는 됐어요. 바로 나온 탕수육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소스가 부어져 있는 부분도 눅눅하지 않고 촉촉함과 바삭함을 느낄 수 있었고 고기의 양도 초라하지 않고 말이죠.
짜짜루의 탕수육은 기본에 충실한 맛. 옛날 짜장면 스타일이죠. 완두콩이 알알이 토핑 되어 있고 옷에 튀지 않게 조심스럽게 잘 비벼 내면 기름지고 느끼하고 달달한 짜장면 특유의 매력이 잘 느껴지는 짜장면입니다. 여기에 달걀 프라이까지 올라가야 완벽한데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 걸 먹으려면 후라이간짜장이라는 메뉴를 따로 시켜야 되죠.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이전에 발행한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즐거운 금요일에 먹고 싶었던 탕수육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었습니다. 😁
여러분들도 비 온다고 너무 축 처져 있기보다는 먹고 싶은 맛있는 음식 드시고 즐거운 월요일 보낼 수 있기 바라며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