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비가 함께 내리던 이상한 날씨였던 어제. 그런데 어제는 짓궂게만 느껴지던 하늘이 오늘 출근길은 너무 아름답게 보이더라고요. 출근길 터널입구에서 사방으로 보이는 눈 덮인 산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이렇게 기분 좋게 시작하는 화요일, 든든한 점심 메뉴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파머스마켓 팥집의 고기 장칼국수입니다.
파머스마켓팥집
파머스마켓팥집
방문일: 2024년 02월 05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5번길 18-3 1층 102호 (우) 13467
파머스마켓 팥집은 2주 전에도 방문했던 곳인데요. 그동안 장칼국수, 팥칼국수만 먹다가 2주 전에 처음으로 비싼(?) 고기 장칼국수를 먹었었는데 이게 참 별미였단 말이죠. 어제는 눈비도 내리고 날씨가 추우니까 가까운 곳을 가자는 탐방원의 의견에 파머스마켓 팥집을 찾았는데요. 가격을 생각하면 분명 장칼국수를 시켜야 하지만 저는 2주 전에 먹었던 고기 장칼국수를 또 주문했어요.
파머스마켓 팥집의 반찬은 두 가지. 백김치와 겉절이. 저는 완전히 익은 신김치를 선호하지만 칼국수 먹을 때는 겉절이도 좋습니다. 파머스마켓 팥집의 겉절이가 맛도 괜찮고 말이죠. 그런데 맵기가 꽤 센 편이라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백김치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고기 장칼국수
파머스마켓의 고기 장칼국수입니다. 기본 장칼국수의 가격은 9,000원인데 고기 장칼국수의 가격은 11,000원. 2,000원이나 더 비싸서 1만 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이미 한 번 먹었던 장칼국수를 다시 시킨 건 다 이유가 있겠죠? 일단 든든합니다. 장칼국수도 양이 적다고는 할 수 없는데 장칼국수만 먹을 때 허~ 한 느낌이 있잖아요? 그 느낌을 잡아준다는 게 고기 장칼국수의 매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