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순댓국을 먹기 위해 찹쌀순대 만드는 집에 다녀왔습니다. 먹을 수 있을 때 챙겨 먹어줘야 합니다. 탐방원들이 음식 취향에 따라 아니 취향은 맞출 수 있지만 못 먹는 음식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함께 먹다 보니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메뉴를 선정하는 건 중요합니다.
찹쌀순대만드는집 서판교점
찹쌀순대만드는집 서판교점
방문일: 2024년 03월 19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18 1층 (우) 13466
그래서 어제도 다녀온 찹쌀순대 만드는 집입니다. 아~ 그런데 외관 사진을 또 안 찍어 왔네요. 이전 제가 좀 너무했습니다. 이제 언제 갈지 모르는데 2024년 사진은 찍어 왔어야 했어요. 😢
아무튼 어제는 점심때 살짝 비가 오기도 했고 조금 서둘러서 간 덕분에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줄 안 서도 됐어요. 유후~
가게 들어가면서 입구에서 바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먹을 준비를 합니다. 깍두기는 반찬 그릇에 덜고 다른 반찬들은 식당에서 가져다주는데요. 고추가 딱 두 개! 지난주에 두 개는 부족한 거 같아 더 요청을 했더니 푸짐(?)하게 가져다주셨네요. 제대로 매운 청양고추랍니다. 😊
찹쌀순대 (작은 접시)
어제는 탐방원이 저를 포함한 세 명이었거든요. 그래서 지난주에는 두 명이라 양이 많을 거 같아 안 시켰던 찹쌀순대도 작은 접시로 하나 주문을 했습니다. 찹쌀순대는 작업 접시와 큰 접시 두 종류가 있는데 작은 접시의 가격은 10,000원이고 큰 접시 가격은 16,000원입니다. 싼 느낌은 아니지만 가끔 특식으로 먹을만합니다. 다른 곳에서 파는 당면만 들어 있는 찹쌀 순대도 아니고 피순대도 아닌 여기만의 독특한 순대예요. 이게 순댓국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데 이렇게 순대만 먹으면 순댓국에 들어있는 순대와는 다른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말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는 찹쌀순대 만드는 집만의 순대랍니다. 저뿐 아니라 다른 탐방원들도 맛있게 먹은 찹쌀순대였어요.
순댓국 (섞어서)
그리고 어제 식사 메뉴인 순댓국입니다. 보통으로 주문했고 섞어서 주문했어요. 가격은 10,000원. 지난주에는 다진 양념 넣어서 얼큰하게 먹었지만 어제는 들깨 가루만 수북하게 넣어서 담백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찹쌀순대도 들어 있고 다양한 고기들도 즐길 수 있죠. 역시 순댓국은 섞어서가 정답입니다. 순댓국에 들어있는 순대는 따로 먹는 찹쌀순대와는 다르게 부드러운 식감이 아닌 상대적으로 단단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순대만 집어서 쌈장이나 새우젓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순댓국과 밥 그리고 그 위에 얹어서 먹어도 맛있죠. 고기, 깍두기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한 숟가락 푹 먹고 나서 청양고추 하나 콱! 씹어주면 다진 양념 없이 매운맛을 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순대국밥 한 숟가락 푹푹! 순대랑 고기는 따로 콕콕! 뚝배기 들고 국물 후루룩! 정신없이 먹다 보면 식사 끝!
찹쌀순대까지 더해서 맛있고 푸짐하게 먹은 순댓국 한 뚝배기였네요. 역시 국밥은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