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코로나로 재택 하던 탐방원 한 명은 복귀했는데 또 한 명은 주말에 코로나 결과가 나와서 재택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전 여전히 코로나가 아니랍니다. 😭 어쨌든 코로나로 재택 들어간 한 명이 물에 빠진 고기를 안 먹는 사람이고 복귀한 한 명은 순댓국을 먹고 싶어 하던 사람. 그래서 어제 다시 한번 찹쌀 순대 만드는 집에 순댓국을 먹으러 갔는데 이런! 찹쌀 순대 만드는 집은 일요일, 월요일이 쉬는 날이네요. 그래서 다른 곳을 가야 하는데 그동안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지 않았던 새로 생긴 베트남 음식점 분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 그냥 먹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갔습니다.
분분 판교운중점
분분 판교운중점
방문일: 2024년 03월 18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26번길 6 1층 102호 (우) 13466
분분 판교 운중점입니다. 여기가 원래는 일본식 수제 돈가스 & 카레 전문점 돈카야였고 점심에는 뷔페를 팔던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베트남 음식점 분분으로 바뀌었어요. 밖에 있는 가격표를 보고 조금 센 편이라 그동안 안 갔던 곳인데 새로운 곳에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들어갔습니다.
기본(?) 메뉴인 베트남 쌀국수 가격이 12,000원. 제가 종종 가는 포레스트 오늘, 숲과 비교하면 2,000원이 비싼 편이죠. 그래서 굳이 찾지 않았는데 여기 메뉴 중에 매운 곱창 쌀국수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밖에 있는 세움 간판에 매운 곱창 쌀국수 사진이 있는데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들어오게 됐고 그걸 보고 들어 왔으니 당연히 주문은 매운 곱창 쌀국수로 했습니다.
셀프 바에서 반찬과 앞접시 등을 직접 챙겨 오는데 딱히 챙길 건 없더라고요. 탐방원은 숙주를 조금 더 담아 왔어요.
매운 곱창 쌀국수
기본으로 제공하는 양파 초절임과 셀프 바에서 담아 온 숙주가 반찬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게 세움 간판 사진만으로 우리를 끌어드린 분분의 매운 곱창 쌀국수예요. 딱 봐도 매워 보이는 빨간 국물 위에 가지런하게 얹어있는 양파와 고추가 '나 맵다'라고 하는 거 같아요. 매운 곱창 쌀국수의 가격은 16,000원. 직장인 점심 메뉴로 저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맵기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선택이 가능한데 저는 우리 탐방원들은 모두 1단계로 주문했는데 매운 거 좋아하거나 잘 드시는 분들은 2단계 이상으로 주문하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1단계는 무난 무난한 맵기인 거 같아요.
들어 있는 곱창은 제법 크기는 크고 양은 평범한 수준.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더 들어 있어도 되는 거 아닐까? 싶었고요.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있게 매운맛에 소고기와 쌀국수 그리고 곱창까지 들어 있으니 맛없기 힘든 조합인 거 같아요. 단지 가격이 조금 아쉬웠을 뿐이고 쌀국수 먹고 싶으면 저는 그냥 먹던 곳에 갈 거 같은데 여기 반미가 있어서 반미 먹으려는 한 번 오면 좋겠다 싶은 분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