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브런치로 고급(?)스러운 점심을 즐기고 왔습니다. 이전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몇 번 소개드렸고 가족 외식 장소로 다녀오고 소개한 적도 있는 팬케이크를 주력으로 하는 플랩잭팬트리 본점입니다.
플랩잭팬트리 본점
플랩잭팬트리 본점
방문일: 2024년 03월 2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판교로44번길 17-11 1층 (우) 13479
최근 방문이 작년 12월이니까 오랜만에 방문입니다. 여기가 회사에서 걸어오기 힘들기도 하고 가격도 높은 편이라 자주 오기 힘든 곳이죠. 하지만 탐방원 중 한 명이 점심시간에 차를 이용할 수 있어서 이동이 가능했어요. 어제의 탐방원은 총 3명. 그중 한 명은 첫 방문이었답니다.
메뉴는 정말 다양한데요. 버거나 팬케이크 종류도 다양하고 브런치 메뉴와 스테이크 메뉴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메뉴들이 양이 좀 됩니다. 제가 주문한 브런치 메뉴들도 메뉴판에 약 1.2인분이라고 적혀 있고 다른 탐방원들이 주문한 메뉴들은 1.5인분이라고 적혀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다들 1인 1 메뉴로 주문했어요.
더 버거 팬트리
저는 브런치 메뉴 중 더 버거 팬트리를 주문했습니다. 플랩잭팬트리에서 파는 수제 버거 중 플랙잭 버거를 메인(?)으로 구성한 브런치 메뉴인데요. 브런치를 주문 시 아메리카노, 주스(오렌지, 사과, 포도), 아이스티(복숭아) 중 한 잔이 무료 제공입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18,900원. 직장인 점심 메뉴로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합니다. 그래도 카페 이용까지 생각한다면 가끔 이용하기에는 괜찮은 거 같기도 해요.
플랩잭팬트리의 더 버거 팬트리입니다. 샐러드와 플랩잭 버거, 양송이 수프와 베이컨, 달걀 프라이 그리고 감자튀김까지. 알차고 푸짐한 구성이죠. 이 동네에 맛있는 수제 버거집을 저는 못 찾겠더라고요. 이전에 다른 곳을 간 적이 있는데 수제 버거 세트 가격이 15,500원이었거든요. 그런데 더 버거 팬트리 가격은 18,900원 이러면 가격적으로 봤을 때 플랩잭 팬트리가 훨씬 좋은 거 같아요. 게다가 버거의 맛도 저는 여기가 더 맛있습니다.
육즙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소고기 패티의 플랩잭 버거, 거기에 맛없기 힘든 양송이 수프와 잘 구운 베이컨에 앙증맞은 달걀 프라이를 함께 먹으면 이게 또 맛있습니다. 감자튀김은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감자 두께도 제법이라서 만족스럽고 풀떼기도 신선하고 말이죠. 이렇게 따지고 보면 가성비가 괜찮게 느껴지기도 하는 플랩잭팬트리의 더 버거 팬트리네요. 아~ 그리고 양은 정말 많습니다. 어제 점심 먹고 나서 배 부르고 졸려서 힘들었거든요. 브런치는 아침 먹고 점심으로 먹는 게 아니고 아침, 점심 합쳐서 한 끼만 먹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다음 방문하게 되면 아침을 거르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