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청난 인기(아직도 인기 있는 거 맞죠?)를 누리고 있는 노래가 있죠. 어둠의 아이유라고 불린다는 비비 님의 밤양갱, 우연히 이 노래를 듣고 처음에는 가수가 비비인 줄도 몰랐었습니다. 분위기 만으로 사람이 이렇게 달라 보일 수도 있군요. 늘 한결같은 저는 이런 걸 몰랐네요. (응? ㅋ)
아무튼 오늘은 비비 님의 노래 밤양갱에 대한 건 아니고 정말 먹을 수 있는 밤양갱에 대한 내용입니다.
크라운 밤양갱
전 원래 양갱을 좋아했습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2021년에 노브랜드의 팥양갱 포스트도 발행한 적이 있고요.
이전에는 주로 연양갱을 먹었던 거 같은데 솔직히 밤양갱은 이번에 처음 들어보고 실제 밤양갱도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이 크라운 밤양갱은 회사 직원이 힘들게 구했다고 하면서 하나를 줬는데 이걸 또 회사에서 혼자만 먹기는 그렇고 퇴근할 때 가지고 와서 가족들이랑 나눠 먹었거든요. 그런데 연양갱이든 밤양갱이든 포장 디자인은 다 비슷한 듯하네요. 겉 상자는 노란색 그리고 양갱을 감싸고 있는 건 대부분 금색이고 노브랜드의 팥양갱만 은색이고 말이죠.
그럼 정작 중요한 맛은? 솔직히 연양갱이나 팥양갱이나 밤양갱이나 큰 차이는 모르겠던데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수제 밤양갱은 양갱 안에 밤 조각도 들어 있어서 비주얼에서도 차이가 나 보이지만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하는 대기업 양갱은 이거나 저거나 비슷한 거 같네요. 😅
굳이 밤양갱을 찾아 먹을 거 같지는 않고 그냥 양갱 먹고 싶을 때는 보이는 양갱 사면 될 거 같아요. 그런데 예전에는 제가 양갱 먹으면 "뭐 그런 걸 먹냐?", "노친네 같다" 이런 얘기도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노래 하나 뜨니까 요즘은 밤양갱이 엄청 잘 팔린다면서요. 이런 거 보면 참~ 어이가 없기도 하고 이런 게 문화의 힘인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