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순 회사 근처에 새로운 식당이 오픈했습니다. 바로 명륜진사갈비성 성남서판교점인데요.
회사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한 번 다녀왔었는데 그때도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고 전해 듣었는데, 7월 29일 회식을 하러 저도 한 번 방문했다가 말도 안 되는 강요를 받고 기분 상해서 그냥 나왔던 정말 장사 이상하게 하는 사장이 있는 곳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만 이야기해 볼게요. 지난 7월 29일 팀 회식을 하기로 하고 27일 예약을 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서 문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예약을 안 받는다네요. 그런가 보다 하고 7월 29일 제가 먼저 자리를 잡기 위해 조금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시간이 17:50 쯤이었을 거예요. 가는 길에 회사 다른 팀도 회식을 여기서 하기로 해서 저와 함께 들어갔는데 여기서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제가 알기로 명륜진사갈비는 지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무한리필 이용시간이 평일 기준 2시간, 주말이나 공휴일은 100분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는 독특한 방식을 이야기하더라고요. 4인 테이블에 나눠 앉으면 120분이지만 큰 테이블에 함께 앉으면 100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다른 팀은 고민하다가 들어가서 큰 테이블에 앉았고 저는 우리 회식팀이 다 와야 시간 시작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잠시 나왔죠.
그리고 잠시 후 팀 동료가 도착을 해서 들어갔는데요. 다른 분(아마 여자 사장님?)이 갑자기 "예약하셨나요?"라는 질문을 합니다. 느낌이 뭔가 싸합니다. '예약을 가려 받는 건가?'라는 생각에 차갑게 "예약 안 받으신다면서요?"라고 답을 하니까 "네? 아~ 네 예약은 안 되는데 몇 분이시죠?"라고 질문이 바뀝니다. 8명이라고 말을 하니까 아까 이상한 시간 조건을 이야기하던 남자 사장 님이 오더니 "7시 20분까지 드시고 갈 수 있죠?"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이때가 정확히 18시였으니까 갑자기 시간이 80분으로 줄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나빠서 "좀 전에는 100분이라더니 왜 갑자기 80분으로 줄어든 거죠?"라고 물으니까 단체 대기가 많아서 어쩔 수 없다고 자기가 양해를 구하는 거라는 정말 기분 나쁜 소리를 합니다. 절대 양해 구하는 말투가 아니었거든요. 저랑 동료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냥 딴 데서 먹자고 하고 나와버렸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 명륜진사갈비성 성남서판교점에서 회식을 했던 회사 동료들 말을 들으니까 더 황당합니다. 100분으로 하고 다인석에 앉았다가 자리를 나눠서 일반석으로 옮겼다고 해요. 그런데 먹고 있는데 사장이 오더리 7시 20분까지라고 하지 않았냐? 그만 계산하고 나가달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싶어서 다른 리뷰들도 찾아봤는데요.
와… 진짜 불친절한 사장님 ㅋㅋㅋㅋ 먹고 기분 나쁜 가게 정말 오랜만(거의 첨인듯). 게다가 20분(?)남았다며 먹는 중인데 남은 시간 알려줌 ㅋㅋㅋㅋ 짜앙 불친절 끝판왕. 별 한개도 아까움.
우리식구 3명 왔는데 4명으로 계산하시려고 함. 3명이라고 했더니 4명아니었냐고 추궁함. 결국 3인으로 계산했는데 사과는 안하심. 사장님 아직 초보신거 티나셔서 실수하시는건 이해해요. 하지만 장사하시려면 사회에서 누리셨던것은 내려놓고 하셨어야죠. 가게 앞에 화환은 화려하드만 그걸 장사에 가져가시려하네 ㅎ 그래도 고기는 맛잇었어요.
맛은 괜찮음. 근데 사장님이 갈 때마다 좀 그래서;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음.
1. 처음으로 21시30분쯤 방문 했을 땐, (네이버지도에 23:00 마감이라고 써있음) 이미 마감해서 안 된다 그래서 못 들어감. 이때도 말투가 좀 그랬음.
2. 두번째 20시쯤 방문했는데 100분만에 먹으라고 하더니 갑자기 60분안에 먹으라고 말을 바꿈. 마감시간까지 너무 많이 남았었고.. 매장에 기다리는 사람도 없었고 빈자리도 많았는데 왜 60분 안에 먹어야함.. 왜 100분안에 먹으랬다가 갑자기 60분 됐냐고 되물으니 제가 착각했어요~60분안에 드세요~ 이러고 넘어감;; 애초에 원래 기본 식사시간이 120분 아닌가요. 왜 사장 맘대로 식사시간을 바꾸나요. 같은 가격을 내고 먹는건데?
3. 일부러 사람들 적은 시간 먹게 하고 내보내려고 웨이팅 받고 빈자리 많은데도 시간 끌다가 마감 하기 한시간~ 한시간반 직전에 전화해서 부름. (제가 웨이팅 걸어놓고 빈자리 많길래 들어갔는데 그냥 앉으라함. 그러고 먹다가 30분쯤 뒤에 웨이팅 걸어둔 거 전화옴..;)
오픈한 지 얼마 안 돼고 가격대비 싼 가격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 같지만 체계도 없고 너무 이상해서 안 갈 겁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위 리뷰 중 마지막 리뷰의 인원수 가지고 추궁하는 사례는 자주 있는 거 거 같네요. 위에서 이야기한 점심 먹으러 갔던 회사 사람 말에 의하면 그때도 8명이 이용했는데 계산할 때 갑자기 9명 아니냐고 추궁해서 인원 세 보라고 하니까 사과는 없이 그냥 계산하고 내보낸 걸 봐서 초보라서 실수하는 게 아니고 그냥 갑질 마인드가 있는 거 같습니다. 화환 보면 장사하기 전에 대접 좀 받으시면서 지내셨던 거 같은데 손님한테도 그 대접받던 거 다 받고 손님한테 갑질하면서 장사를 하려는 거 보면 오픈 빨 끝나고 조용히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