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이들에게 어버이날 선물로 X10 삼단봉이라는 90cm 길이의 일반적인 삼단봉보다는 긴 삼단봉을 받아서 포스트를 작성했었습니다.
그냥 아이들에게 받은 선물 자랑하는 팔불출 포스트였죠. 당연히 조회수가 많지도 않았고 월간 인기 글에는 한 번도 등록되지 않은 포스트입니다.
그런데 지난 8월 3일부터 갑자기 조회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4일에는 일 조회 수 71을 기록하고 주말에도 30이 넘는 일간 조회수를 기록 현재 월간 조회 수 180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3일 있었던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호신용품으로 삼단봉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걸까?'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담덕이의 탐방일지가 무슨 지표를 삼을만한 영향력이나 인기가 있는 블로그가 아니라 그냥 넘겼는데 뉴스들을 보니까 제 생각이 맞은 거 같네요.
호신술이나 호신용품에 대해 제가 잘 아는 것도 아니라서 이런 말 하는 게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작성한 X10 삼단봉 포스트에도 작성했지만 저는 어설프게나마 해동검도를 배웠고 그래서 운동도 할 겸 구매를 한 거지만 일단 길이가 길다는 점. 그리고 무게가 꽤 나가고 잘 못 휘두르면 우리나라 법으로는 오히려 가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후추 스프레이나 방검복을 사용하는 게 어떨까 싶어요. 가장 좋은 건 이런 범죄가 안 일어나는 거겠지만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공권력 강화도 좀 해 주고 정당방위도 적용 범위도 좀 늘려줍시다.
"경찰이 들고 다니는 총은 쏘라고 하는 게 아니고 던져서 맞추라고 지급하는 것이다." "내 가족이 피해를 당해서 범죄자에게 해를 가해도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정도에서 그쳐야지 상해를 입히면 정당방위 성립이 아닌 가해자가 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면서요? 물론 이런 방법 역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지만 기존 방식에서 너무 개선 없이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제발 선출직 공무원들 일 좀 제대로 합시다. 도대체 그 높은 급여에 온갖 혜택 다 받으면서 하는 일이라곤 다음 선거 준비뿐이니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