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대로라면 월요일인 오늘은 금요일에 먹은 점심 메뉴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발행되어야 하지만 이번 포스트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아니에요. 목요일에 출근해서 금요일 00시 되기 직전에 퇴근을 했거든요. 그래서 목요일 야근하면서 저녁으로 먹은 맥도날드가 찾은 한국의 맛의 신메뉴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금요일에 점심을 먹긴 했는데 이때도 탐방원들이 사무실에 없고 혼밥 하기 싫어서 남은 햄버거를 먹어서요. 😅
한 번에 많이 주문을 해서 각자 주문한 버거 찾는 것도 복잡했어요. 일단 감자튀김이 담겨 있던 커다란 종이봉투를 찢고 펼쳐서 거기에 감자튀김은 다 모아놨고요. 응? 그런데 케첩이 없네요. 케첩을 안 넣어줬습니다. 이런이런···
그리고 버거 포장지도 이상해요. 진주 고추 크림치즈 전용 포장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전용 포장지가 아니네요. 그래서 다른 버거 시킨 사람들과 혼선이 있기도 했습니다. 바쁘건 알겠는데 그래도 너무 대충 포장해 준 느낌이 썩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포장지를 열어보면 이렇게 뒤집어져 있기까지 합니다. 그 와중에 옆에 삐죽 튀어 베이컨이 보이는데 베이컨이 커다란 게 들었나 싶어서 이건 좋았습니다.
맥도날드의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제대로 보면 이런 모습인데요. 참깨번, 소고기 패티 2장, 토마토, 양상추, 베이컨, 소추 홀스래디시 소스, 고추 피클 크림치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맛을 보면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건 아니고 살짝 고추 피클 먹는 느낌이다 싶은데 나중에 찾아보니 크림치즈 안에 고추 피클을 넣은 거라고 하니까 오~ 저 맞췄습니다. 😊
고기 먹을 때도 느낌함을 잡아주기 위해 와사비에 찍어 먹기도 하잖아요.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싶어요. 두 개의 소고기 패티에 베이컨까지 들어간 묵직함이 느끼함으로 바뀔 수도 있는 건데 그걸 강하지 않은 매운맛으로 잡아주는 버거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작년에 먹었던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보다는 훨씬 괜찮은 버거였어요. 이거라면 한 번 드셔보라고 추천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