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시작이었던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시작이 반이라고 월요일 잘 지내셨으면 이제 절반 남았다고 생각하면 남은 평일 잘 보낼 수 있는 거라고 정신승리라도 하면서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보자고요. 그러려면 필요한 건 역시 든든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점심 메뉴겠죠?
육마니 운중점
육마니 운중점
방문일: 2024년 12월 1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11-4 (우) 13467
오늘 소개해드릴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는 육마니 운중점입니다. 이제는 저 포함 3명밖에 안 되는 고정 탐방원 중 한 명이 지난주부터 점심 메뉴로 육개장을 이야기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그 의견을 받아들여 육개장을 먹으러 육마니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자주 왔던 곳이라 식사 메뉴를 특별히 체크할 건 없는데 어제도 약간의 변주를 줘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건 '★ 추천 2인'이라고 적힌 육개장 세트였습니다. 먼저 뭘 먹을지 물어봤는데 한 명은 육개장, 한 명은 육개장 칼국수를 먹겠다고 해서 그럼 육개장 세트 하나와 육개장 칼국수를 주문하자고 했고 탐방원들의 동의를 얻어 주문 완료.
주문 후 준비된 반찬은 백김치와 어묵볶음 그리고 깍두기까지 3 찬이 나왔습니다.
육개장 세트
먼저 나온 건 보쌈 한판인데요. 1인 단품 가격이 15,000원인 보쌈 한 판 메뉴인데 이렇게 육개장 세트로 주문하면 양이 많이 적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냥 보쌈 한 판이 다 나오는 거 같네요. 무김치와 배추김치도 적당하게 나왔는데 보쌈 전문점의 배추김치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 만했어요. 보쌈 고기는 처음에 봤을 때는 음~ 뭔가 좀 퍽퍽해 보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먹어보니까 적당한 온기를 가지고 있고 부드러워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익숙한 육마니의 육개장인데요. 파도 많고 당면이랑 숙주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 육개장입니다. 맛있게 얼큰함을 가지고 있고 요즘 같이 추운 날 국물 한 모금 마시면 '어~ 좋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음식이죠. 보면 생각나는 맛있는 육개장의 맛, 딱 그 맛을 가지고 있는 육마니의 육개장입니다. 육개장 세트 가격이 35,000원이니까 1인 당 17,500원으로 가격 부담이 있긴 하지만 가끔 별식으로 즐기기 좋은 육마니의 육개장 세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