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년에 한 번 방문을 했던 곳, 행복가에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2023년 6월에 첫 방문, 2024년 7월이 두 번째였고 어제가 세 번째이자 2025년의 방문이었는데 그럼 행복가는 어제가 2025년의 마지막 방문이 되는 걸까요? 그건 두고 봐야죠. 😊
행복가
행복가
방문일: 2025년 01월 15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19-4 1층 (우) 13467
외관 사진은 작년 사진으로 대체, 실내 사진은 어제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이랍니다. 3번의 방문 모두 저 자리에만 앉게 되네요. 이것도 참 신기합니다. 어제는 우리가 점심 첫 손님이었는데 곧이어 룸에 한 팀이 그리고 잠시 후 우리 옆자리에 또 한 팀이 앉으면서 자리가 북적이게 됐어요.
점심 메뉴로는 메뉴판 첫 장에 있는 정식류와 식사류가 있는데 정식류는 보쌈 정식을 제외하면 점심 회식 정도가 되어야 먹을 수 있는 가격대인 거 같네요. 바로 식사류로 시선을 내려서 먹을 점심을 골라봅니다. 탐방원에게 메뉴 선택권을 넘겼고 탐방원이 주문한 메뉴는 삼겹두루치기였어요. 행복가의 삼겹두루치기 가격은 2인 이상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1인 가격 1만 원으로 나름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겹두루치기(2인 이상)
주문한 삼겹두루치기가 나왔는데요. 간소(?)하지만 집밥 느낌이 나는 상이 차려졌습니다.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콩나물 그리고 김이랑 고추장아찌가 나왔고 흰쌀밥에 미역국, 그리고 메인인 삼겹두루치기 2인 분이 나왔는데요. 일단 삼겹두루치기는 제육볶음과 다르게 비게가 적당히 있는 삼겹살을 사용해서 부드러운 식감과 매콤 달달한 맛이 딱 제 취향의 음식이었어요. 다른 반찬들은 무난한데 저는 김과 같은 접시에 나온 고추장아찌 반찬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에 삼겹 두루치기와 밥 그리고 고추장아찌를 한두 개 얹어 함께 먹으니까 이거 너무 맛있던데요.
그리고 삼겹두루치기의 양이 꽤 푸짐합니다. 탐방원도 저랑 같은 의견이었는데 세 명이서 먹어도 괜찮을 정도의 양이라고 하더라고요. 밥은 다 먹었는데 삼겹 두루치기가 남아서 고추장아찌와 함께 삼겹두루치기만 집어 먹고 식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행복가에서 가게 이름만큼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냈는데 어제가 첫 방문이었던 탐방원도 꽤 만족하는 식사였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