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9,000원 가성비 좋은 서가네의정부부대찌개 다녀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요즘 점심 먹는 것에 매너리즘에 빠진 거 같아요. 한 곳에서 2년이나 계속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메뉴가 반복될 수밖에 없고 매일 오늘은 뭘 먹나?라는 생각이 예전보다 즐겁지가 않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였죠. '오늘은 또 뭘 먹나?'라는 고민이 시작되었고 탐방원의 "부대찌개 드시러 가시죠?"라는 말에 떠 오르는 세 곳 중 가장 가까운 서가네의정부부대찌개를 다녀왔어요.
서가네의정부부대찌개
- 서가네의정부부대찌개
- 방문일: 2025년 02월 17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2 메디칼빌딩 1층 107호 (우) 13466
서판교 파출소 건너편에 있는 서가네의정부부대찌개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점심 메뉴는 의정부 부대찌개와 솥뚜껑 김치찌개 두 가지인데 저는 대부분 부대찌개를 먹고 있습니다. 서가네의정부부대찌개는 소/중/대 중 선택을 하는데 우리는 두 명이니까 소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저 가격에 공깃밥은 별도입니다. 그래서 부대찌개 소 16,000원에 공깃밥 두 개 포함해서 18,000원 그러니까 1인당 9,000원에 부대찌개를 먹을 수 있는 거죠. 요즘 물가 생각하면 가격 정말 착하죠?
부대찌개
주문한 의정부 부대찌개가 나왔습니다. 커다란 솥뚜껑에 담겨 나오는 서가네의정부부대찌게의 부대찌개 소 크기입니다. 버섯도 들고 김치도 들고 햄도 여러 종류가 들어 있는데 어떤 사람은 김치찌개에 햄 들어간 맛이라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가는 맛입니다. 😅
반찬은 배추김치와 어묵조림, 단무지 세 가지가 나오고 라면 사리 하나는 무료 제공입니다. 추가 시에는 별도 요금이 추가되는데 이건 살짝 아쉽긴 한데 추가 안 하고 먹으면 가성비가 있는 건 맞죠.
거의 다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불이 켜진 상태로 조금만 기다립니다.
그리고 바로 라면 사리를 솥뚜껑 바닥으로 잘 밀어 넣은 후 국자로 라면 위에 건더기를 잘 덮어줍니다. 그리고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면 되죠. 라면이 다 익었다 싶으면 이때가 식사 시작입니다. 라면 먼저 건져서 흡입을 합니다. 전 꼬들꼬들한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요. 면이 붇기 전 라면 먼저 건져내서 후루룩 먹어주고 별도 그릇이 아닌 밥그릇에 바로 부대찌개를 담아줍니다.
햄이랑 김치, 두부를 담고 국물은 자박하게 담아주고 밥을 비빈 듯 만 듯한 상태로 식사를 합니다. 위에서 김치찌개에 햄을 넣은 듯한 맛이라고 했는데 부대찌개라는 음식이 원래 그렇잖아요. 이것저것 잡다하게 넣고 햄 맛을 가미해서 끓인 찌개, 그게 김치찌개라 저는 서가네의정부부대찌개의 부대찌개도 맛은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뭘 먹을까 고민했지만 잘 먹은 거 같아요.
그나저나 오늘은 또 뭘 먹어야 되나? 벌써부터 고민이 되는데 뭘 먹든 잘 챙겨 먹긴 할 거예요. 직장인이 점심 든든하고 맛있게 먹어야죠. 암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