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국수 맛집, 단지국수에서 골뱅이 비빔국수 맛깔나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연이은 다음 메인 등록으로 오랜만에 블로그 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담덕입니다. 기분 좋은 담덕이가 어제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곳은 서판교 국수 맛집이라는 단지국수인데요. 여기도 2023년 11월이 최근 방문이었으니까 햇수로 2년 만에 방문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단지국수
- 단지국수
- 방문일: 2025년 02월 26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5 (우) 13477
판교 도서관 가는 길, 종종 라멘을 먹으러 갔던 쿄다이 라멘 옆에 위치한 국숫집, 단지국수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저 흰색 문 고쳤더라고요. 전에는 는 문을 위로 살짝 들어서 열었어야 했는데 어제는 가볍고 깔끔하게 문을 열고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면 와~ 뭔가 메뉴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메뉴명 위치가 바뀌고 없어진 메뉴도 있고 새로 추가된 메뉴도 있는데요. 가격 인상은 그래도 나름 선방한 거 같습니다. 제가 먹어봤던 황태 비빔국수는 2023년보다 500원, 만둣국은 1,000원이 인상됐네요.
단지국수는 반찬, 육수, 앞접시, 포크까지 전부 스스로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이제 대부분의 식당이 스스로 어른이가 되어야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셀프 코너에서 담아 온 반찬들을 이렇게, 열무국수와 배추김치, 단무지 그리고 골뱅이 비빔국수를 주문한 저를 위해 탐방원이 육수까지 담아왔어요.
이건 탐방원이 시킨 주먹밥입니다. 가격은 2,500원인데 주먹밥은 음~, 저랑 탐방원은 미정국수의 커다랗고 동그란 주먹밥을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족발집에서 주먹밥 시키면 직접 만들어 먹는 그런 느낌의 주먹밥입니다. 주먹밥은 굳이?
골뱅이 비빔국수
저는 이전에는 없던 메뉴, 그러니까 단지국수의 신메뉴인 골뱅이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2,000원으로 곰탕을 제외하면 식사 메뉴 중 가장 비싼 고가의 메뉴인데요. 이전에 먹었던 황태비빔국수와 비주얼은 비슷합니다.
단지 황태 대신 골뱅이가 들어간 차이만 있는 거 같습니다. 단지국수의 국수는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아서 가성비가 좋은데요. 골뱅이 비빔국수 역시 면은 충분하고 골뱅이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가득 담긴 면에 양념이 충분히 비벼지도록 커다란 면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비벼준 후 골뱅이와 함께, 그리고 열무국수와 함께 먹었는데 차가운 비빔국수와 무엇을 함께 곁들여서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식감과 맛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예전에 먹었던 황태 비빔국수는 담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먹은 골뱅이 비빔국수는 감칠맛도 나고 맛있어서 제 기억이 잘 못 됐나 싶어서 이전 포스트를 읽어보니까 그때는 곱빼기를 주문해서 그랬던 거 같네요. 글 마지막에 다음에는 그냥 기본으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적었던데 그게 맞았습니다. 단지국수에서 국수를 드실 때 기본도 양이 부족한 분은 별로 없을 테니까 대부분은 그냥 기본으로 맛있게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