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다시 찾은 밀즉석떡볶이에서 예전 즉석떡볶이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즉석떡볶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매일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오늘은 뭘 먹을까?'라는 고민인데 어제도 마찬가지였죠. 뭘 먹을지 무작정 걸으면서 생각하다가 문득 떠 오른 곳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엄청 많았지만 저는 최근에 많이 보지 못한 즉석떡볶이 전문점, 약 1년 전에 한 번 갔던 곳 바로 밀즉석떡볶이입니다.
밀즉석떡볶이
- 밀즉석떡볶이
- 방문일: 2025년 05월 20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18 스타타워 1층 102호 (우) 13466
1년 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도 외관 사진을 안 찍어서 로드뷰로 대체했는데 어제도 외관 사진을 빼먹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외관 사진은 로드뷰로 대체할게요. 😅
밀즉석떡볶이의 떡볶이 메뉴는 단출합니다. 차돌박이 떡볶이와 기본 떡볶이 두 가지인데 차돌박이의 유무에 따른 차이로 4,000원의 가격 차이가 있으니까 취향에 맞춰 일단 떡볶이를 선택하시 토핑과 사이드메뉴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면서 작년에 발행했던 글을 찾아봤는데 가격이 똑같네요. 놀라운 장점인데요. 😲
기본 떡볶이 + 납작 만두 + 반반튀김
기본 떡볶이를 주문했는데 저랑 고정 탐방원 둘이 먹을 거라서 사이즈는 small로 주문을 했고 토핑으로 납작 만두(2개) 1,500원, 사이드 메뉴인 반반튀김(김말이 3 / 새우 3) 6,000원을 추가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기본 떡볶이가 처음 나온 모습인데 사장님이 직접 조리해 줄 거니까 가만 두면 된다고 하네요. 반찬으로 단무지가 나오고 토핑으로 추가한 납작 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그리고 김말이 3개, 새우튀김 3개인 반반튀김까지 모두 나왔고 사장님이 오셔서 기본 떡볶이를 휘휘 저어 주십니다.
먹어도 되나 싶을 때쯤 납작 만두 두 개를 넣어주고 잠시 후 떡부터 먼저 먹으면 된다는 사장님의 말에 "네"라는 대답을 하자마자 떡 하나를 집어서 먹었는데 충분히 익어서 말랑말랑한 식감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더 끓여서 먹으면 더 좋을 거 같아서 더 기다리기로 하고 납작 만두를 먹어봤는데 납작 만두 속이 특이하네요. 일반적인 당면이 아니라 넙적 당면이 들어 있는 거 같았어요. 색다른 식감이 좋았던 납작 만두를 먹고 바로 라면부터 먹었습니다. 라면은 불기 전에 먹어주는 게 원칙(?)이니까요.
바글바글 끓여서 충분히 졸았다는 생각이 들 때 먹어본 밀즉석떡볶이의 즉석떡볶이는 생각보다 매웠습니다. 그리고 맛있어요. 말랑말랑한 식감의 떡과 함께 먹는 어묵도 좋았고 사이드로 주문한 김말이와 새우튀김도 무난했지만 떡볶이 국물에 적셔 먹으니까 정말 예전에 먹던 즉석떡볶이 먹을 때의 그 느낌도 느껴지는 거 같고 말이죠.
깍두기 버터 볶음밥
즉석떡볶이 만으로 끝내도 괜찮을 거 같지만 볶음밥이 있는데 안 먹고 가는 건 너무 서운하단 말이죠. 날치알 볶음밥과 깍두기 버터 볶음밥 2개의 볶음밥 메뉴가 있는데 제 선택은 깍두기 버터 볶음밥이었습니다. "깍두기 버터 볶음밥 하나 주세요." 주문을 하면 사장님이 냄비 채 들고 가서 국물은 새 그릇에 옮겨 담아 주시고 냄비에 직접 밥을 볶아서 다시 가져다주는데 여기 사용된 깍두기 너무 맛있습니다. 익을 대로 익어서 신맛 제대로 나는 깍두기로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어 주는데 밀즉석떡볶이 가서 식사를 하신다면 토핑이나 사이드를 줄이더라도 깍두기 버터 볶음밥은 꼭 챙겨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