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의 프리미엄펜 153 골드의 달라진 점 단독으로 알려드립니다.
모나미 153 펜은 모르는 분이 없겠죠? 그럼 모나미의 프리미엄 펜들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가요? 제가 알기로는 2014년 1월 22일 '153 볼펜 판매 50주년'을 기념해 모나미 153 한정판으로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1만 개 제작된 것을 시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모나미도 이제 변화가 시작되는구나 생각만 하고 넘어갔는데 2018년에 '2017 티스토리 결산 이벤트'가 있었고 그때 티스토리 한정판 머천다이즈를 받으면서 모나미 153 금속 펜을 처음 사용해 봤습니다.
티스토리 한정판 굿즈를 드디어 받았습니다.
본 포스팅에 앞서 굿즈라는 말에 대해서 좀 찾아봤는데요. 굿즈라는 말은 일본 이외의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목은 굿즈라고 되어 있지만 본문에서는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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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펜은 여전히 제가 늘 가지고 다니고 있죠. 이후에도 모나미에서는 프리미엄 펜이라는 카테고리에 볼펜, 만년필, 샤프 등을 고급이라는 단어를 붙여 다양한 필기구를 출시하고 있는 건데요. 얼마 전 우리 집 둘째의 생일에 형이 모나미 프리미엄펜인 153 골드를 각인까지 해서 선물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었어요. 제품은 잘 수령했고 가람이가 만족하며 개봉을 하고 좋아했는데 이틀이 지났나요? 가람이가 저에게 "아빠 볼펜이 이상해"라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확인을 했는데 뒤에 심 나오는 볼펜을 누렀는데 좌측에 클립 부분이 동작을 안 합니다. 그냥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제가 아는 모나미 153의 작동 방법은 심 버튼을 누르면 우측 사진처럼 클립이 아래로 이동하고 클립을 누르면 다시 왼쪽 사진처럼 이동하면서 볼펜 심 버튼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건데 클립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기능적으로는 이상이 없습니다. 왼쪽 사진과 같은 상태로 볼펜 심이 나오고 클립을 누르면 볼펜 심도 볼펜 심 버튼도 제대로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와 각종 판매 페이지의 사진들을 보고 확인했는데 판매 페이지 사진에서는 제가 아는 방식대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찾아보는데 리뷰가 많지도 않고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확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교환 신청을 하고 제품을 보냈고 어제 보낸 제품을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보냈던 구성품 그대로 다시 받았는데 하람이가 153 골드만 구매한 게 아니고 리필 심도 두 개나 구매해서 위와 같은 구성으로 받았던 걸 그대로 보냈는데 심 하나는 뜯어진 걸 보냈는데 새 제품을 보내주셨네요. 이런 작은 세심함은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제품을 받기까지는 마음이 상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하람이가 직접 구매한 거라 연락이 하람이에게 전화가 갔던 거 같은데 학교에서는 전화를 사용할 수가 없어서 전화를 못 받았고 모르는 번호는 아예 받지 않는 아이라 연락이 안 되고 있다가 제품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다시 보내준다는 문자가 왔다고 합니다. 이런 전화도 직접 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하람이에게 직접 전화해서 확인하라고 했고 아이가 통화를 했는데 클립이 동작하지 않는 게 정상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하람이가 이해가 되지 않아 그럼 판매 페이지에 있는 사진은 다른 제품인 거냐고 했더니 그건 확인해 봐야겠지만 제품은 정상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 결국 아내와 다시 통화를 했고 그 직원 분은 그 사진은 확인을 해 봐야겠지만 제품은 문제가 없다는 말만 했다고 하네요. 결국 아내는 그럼 확인될 때까지 물건 보내지 말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고 결국 사진이 다른 이유를 전화로 확인한 후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제품을 더 고급스럽게 만들기 위함이었을까요?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새로운 제품은 우리 집에 있는 제품처럼 클립 부분이 동작하지 않게 바뀌었고 판매 페이지 사진은 옛날 제품 사진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차이가 뭔지 제가 가지고 있던 모나미 153 메탈 제품과 비교해서 대충 짐작은 하고 있는데 그건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다시 도착한 가람이의 생일선물인 153 골드 - 화이트 골드 볼펜은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왔고 별도 택배로 모나미 에프엑스 멀티 700 유성볼펜 0.5mm 볼펜 심이 도착을 했습니다. 이건 사은품인 걸까요? 😅
이렇게 된 거 기왕 사진도 다 찍은 거 간단하게 개봉기를 작성해 보자면 종이 상자를 제거하면 안에 펜을 보관할 수 있는 용도로 제작된 육각 케이스가 있습니다. 종이 상자와 육각 케이스 모두 볼펜의 색상과 동일하게 맞추어 있는데 이런 세심함은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를 붙일 만큼의 성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카테고리이긴 하지만 200만 원 육박하는 제품에도 본품과 액세서리 색이 안 맞는 제품이 많은데 말이죠.
육각 케이스를 열면 그제야 모나미 153 골드 펜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펜 디자인 자제는 특별할 게 없어 보이죠? 예전부터 흔하게 보던 모나미 153 볼펜과 비슷합니다. 모나미 153 볼펜도 그렇고 모나미 한정판부터 시작된 모나미 153 메탈 시리즈도 디자인이 살짝 개선이 된 부분들이 있다고 하던데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모나미 153 골드 펜은 각인 서비스가 제공이 되는데 각인 글자 수는 20자까지, 각인 서체는 한글 4종, 영문 4종, 한문 2종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금속 재질이기 때문에 확실히 묵직한 느낌이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선물용으로 많이들 구매하시는 거 같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모나미 153의 볼펜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들어 내고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는 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럼 이제 왜 클립이 고정되고 움직이지 않게 된 건지 알려드릴게요. 제품 판매 페이지의 클립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153 골드의 바디 색상과 클립 색상이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나미 153 티스토리 머천다이즈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디의 검은색과 클립의 검은색에 차이가 있는데 이건 다른 재질로 인한 색상의 차이입니다. 바디는 금속재질이고 클립 부분은 플라스틱이기 때문이죠. 반면 가람이가 받은 모나미 153 골드 - 화이트 골드 펜은 바디와 클립의 색상이 동일한데 클립도 금속이라 색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153 골드의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클립까지 금속으로 변화를 주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지만 원가 절감인지, 기술 부족인지 이유는 듣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클립을 눌러서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하는 탄성을 해결하지 못해 현재와 같이 클립은 고정하고 볼펜 내부에서 기능적으로만 동작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변화가 이뤄졌다면 그 변화로 인한 차이점은 최소한 홈페이지에 공지해서 소비자에게 알려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 집처럼 아이가 처음으로 모나미 펜을 받았는데 그 경험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야 그 브랜드가 오래갈 수 있는 게 아닐까 싶거든요. 얼마 안 되는 국내 주요 필기구 브랜드인데 개인적으로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모나미 153 티스토리 머천다이즈 펜도 전 정말 아끼고 있거든요.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