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일상] 캥거루와 악어 고기의 반전 식감? 록스 마켓 이색 BBQ와 해산물 파에야 시식기 by 2024년 호주 여행
지난 2024년 호주 여행 포스트에서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주말 플리마켓인 록스 마켓의 이모저모를 보여드리면서
[시드니 일상] 활기찬 주말 플리마켓! 록스 마켓(The Rocks Market) 구경과 달콤한 수제 젤라또 맛보기
즐거웠으면 너무 좋겠는 화요일입니다. 출근하는 화요일이면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되어야 하지만 어제도 점심을 먹지 않아서 발행할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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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트에서 평생 처음 먹어보는 캥거루와 악어 고기 이야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생각보다 빠르게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번 포스트에서 이야기할 거라서요. 😁

록스마켓 끝까지 갔다가 먹을거리를 찾아 다시 되돌아온 곳은 DANIELI BBQ STATION입니다. 제 추측인데 다니엘리(Danieli)가 아마 사진 속 아들의 이름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빠와 아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계셨는데 아빠가 열심히 바비큐를 만들고 아들이 주문과 계산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메뉴를 살펴보면 BBQ 종류가 꽤 다양합니다.
캥거루, 악어, 소고기 필레, 모로코식 양고기, 포르투갈식 치킨, 할루미(채식), 마늘 새우, 에뮤 이렇게 8종류가 있고 꼬치 한 개는 9달러 꼬치 두 개는 17달러, 꼬치 하나와 랩, 샐러드와 피타(Pitta)는 15달러이고 테이스팅 플레이트라고 해서 꼬치 세 개와 샐러드, 피타는 28달러입니다.
가장 궁금했던 캥거루와 악어를 선택하고 무난(?)하게 모로코식 양고기 꼬치를 먹기 위해 테이스팅 플레이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간식이라고 해도 꼬치 세 개로는 부족할 듯싶어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는 동안 다른 먹을 것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는데

파에야라고 적힌 볶음밥 파는 곳이 보입니다. BBQ를 샀던 DANIELI BBQ STATION(다니엘리 바비큐 스테이션)은 아빠와 아들이 장사하는 것 같았는데 여기 파에야는 엄마와 딸이 장사를 하는 느낌입니다. 주말 플리마켓인 록스마켓은 전문(?) 장사하는 사람들이 아닌 정말 주변 주민들이 참여하는 건가? 싶은 분위기입니다.
이게 영어로 대화가 되어야 질문도 하면서 더 자세한 걸 알 텐데 그냥 대략적인 분위기와 느낌으로 짐작만 할 뿐입니다. 😅


메뉴는 치킨 & 초리조1 볶음밥과 해산물 볶음밥 그리고 채소 볶음밥 3종류가 있고 치킨 & 초리조 볶음밥과 해산물 볶음밥은 20달러 채소 볶음밥은 18달러입니다. 우리는 해산물 볶음밥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둘씩 나뉘어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다가 나온 음식을 가지고 모였습니다. 왼쪽이 DANIELI BBQ STATION(다니엘리 바비큐 스테이션)의 테이스팅 플레이트 + 샐러드 & 피타이고 오른쪽이 Paella(파에야)의 해산물 볶음밥입니다.




일단 Paella(파에야)의 해산물 볶음밥은 우리 가족 입맛에는 안 맞는 맛이었습니다. 아니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감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무릇 볶음밥이라 하면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과 함께 수분기를 날려 밥알의 겉면은 꼬들꼬들하거나 부드럽거나 촉촉하고 바닥은 누룽지처럼 바삭한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파에야의 해산물 볶음밥은 음~ 뭔가 묵직하다고 해야 할까요? 질퍽하다고 해야 할까요? 굳이 안 사 먹어도 될 것 같은 볶음밥이었습니다. 😅
그리고 DANIELI BBQ STATION(다니엘리 바비큐 스테이션)의 세 꼬치 중 양고기 꼬치는 아는 맛이니 패스하고 궁금했던 캥거루와 악어 꼬치 중 우리 가족은 모두 악어 꼬치가 더 맛있다는 의견으로 만장일치가 되었습니다. 캥거루가 근육이 굉장하다고 하던데 그 때문인지 고기가 전반적으로 탱탱하다 못해 퍽퍽하다고 할 정도로 씹는 맛이 강한 편으로 닭가슴살과 비슷한 느낌이라면 악어 고기는 너무 쫄깃하고 탱글해서 닭다리살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악어 꼬치로만 배부르게 먹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저는 악어 꼬치를 추천합니다. 👍
💡 담덕이가 요약한 시드니 록스 마켓 이색 길거리 음식 탐방 포인트
• 정겨운 로컬 상인들이 선사하는 록스 마켓 먹거리: 록스 마켓 산책을 마치고 출출함을 채우기 위해 정겨운 아빠와 아들이 운영하는 'DANIELI BBQ STATION'과 엄마와 딸의 온기가 느껴지는 '파에야(Paella)' 노점을 찾았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정성이 녹아든 따뜻한 플리마켓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미식 코스입니다.
• 질척한 파에야의 아쉬움과 이색 BBQ 3종 세트: 해산물 파에야(20달러)는 고슬고슬한 볶음밥에 익숙한 한식파 가족 입맛에는 다소 질퍽하게 느껴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반면 꼬치 3종과 샐러드, 피타 빵이 곁들여진 바비큐 테이스팅 플레이트(28달러)는 이색적인 구성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 닭가슴살 캥거루 vs 닭다리살 악어 고기의 반전 승부: 가장 궁금했던 캥거루 고기는 근육질 특유의 탱탱함과 퍽퍽한 식감이 마치 닭가슴살을 연상시켰고, 악어 고기는 예상을 깨고 엄청나게 쫄깃하고 탱글한 닭다리살 식감을 선사해 온 가족 만장일치 베스트로 등극했습니다. 호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매력 넘치는 '악어 꼬치'를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록스 마켓의 길거리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2024년 호주 여행의 다음 이야기도 빠르게 가져올 수 있기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 초리조(Chorizo)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비롯한 이베리아반도에서 유래한 매콤하고 짭짤한 돼지고기 소시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