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점심] 1,000원 추가해 오징어 가득! 서판교 운중동 '콩뿌리' 10,000원 전주식 오징어 콩나물국밥과 수란 솔직 후기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원래 토요일에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아닌 다른 주제의 글을 발행하곤 하는데요. 지난주 티스토리의 난데없는 로그인 제한 조치로 일주일간 블로그 접근이 통째로 차단당하는 바람에 점심 탐방 포스트가 꽤 많이 밀려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밀린 숙제도 털어낼 겸 토요일이지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든든한 밥심으로 시작하는 주말 맞이 점심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콩뿌리

- 콩뿌리
- 방문일: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32 1층
지난 10월 30일 금요일에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곳은 운중동의 콩나물국밥 맛집 '콩뿌리'입니다. 마지막 방문 이후 약 1년 반 만의 재방문인데요. 이곳 콩나물국밥 국물이 참 깔끔하고 개운해서 맛있는데, 이상하게 평소 점심 메뉴를 고를 때 자주 떠올리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

1년 반 전과 비교해 보아도 메뉴판 구성은 거의 변함이 없었고 대부분의 음식 가격 역시 그대로 착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보리굴비 정식만 딱 1,000원 인상되었을 뿐 국밥류를 포함한 다른 식사 메뉴들의 가격은 예전 그대로 동결되어 있어 반가웠습니다.

기본 밑반찬으로는 짭조름한 오징어젓갈과 국밥에 빠질 수 없는 깍두기, 그리고 달큼한 생양파와 쌈장이 정갈하게 차려집니다.
오징어 콩나물국밥

기본 콩나물국밥의 가격이 9,000원으로 가장 저렴하지만, 저는 콩나물국밥에 무조건 쫄깃한 오징어 고명이 들어가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1,000원을 더 보태어 오징어 콩나물국밥(10,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콩뿌리의 국밥은 수란이 별도 종지에 따로 나오는 전형적인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스타일입니다.




역시 콩나물국밥은 잘게 썬 오징어와 함께 촉촉한 수란이 딸려 나와야 비로소 완성된 느낌이 듭니다. 제가 생애 처음으로 맛보았던 콩나물국밥이 바로 수란이 곁들여지는 전주식이었는데, 그때의 감동이 워낙 깊었던 터라 지금까지도 수란이 나와야 진짜 정통 콩나물국밥 같다는 기준이 자리 잡았거든요. 콩뿌리가 딱 그런 정석적인 한 상을 내어줍니다. 뜨거운 뚝배기 국물을 수란에 서너 숟갈 끼얹고, 테이블에 비치된 고소한 김가루를 넉넉히 뿌린 뒤 국밥 속 쫄깃한 오징어 고명까지 몇 조각 건져 넣어 나만의 특제 수란을 완성했습니다.




노른자와 김가루를 슥슥 잘 섞어준 뒤, 아삭한 콩나물을 한 젓가락 듬뿍 집어 수란에 푹 적셔 먹으면 고소함과 감칠맛이 입안 가득 폭발합니다. 이 맛에 전주식을 찾는 거죠. 저는 여기에 밥도 살짝 덜어 비벼 먹었는데, 고소한 계란 비빔밥 느낌이 나서 참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수란을 알차게 비워낸 뒤, 남은 밥을 시원하고 칼칼한 뚝배기 국물에 전부 말아 한 그릇 뚝딱 비워냈습니다. 오랜만에 맛보아서인지 유독 속이 확 풀리면서 시원하더라고요. 이날도 꽤 쌀쌀했던 날씨였는데, 뜨끈한 콩나물국밥 한 뚝배기를 싹 비우고 나니 온몸에 기분 좋은 열기가 돌아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는 겉옷까지 벗어 들고 걸었을 정도였습니다. 쌀쌀한 환절기에 종종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 담덕이가 요약한 콩뿌리 오징어 콩나물국밥 탐방 포인트
• 1년 반 만에 다시 찾은 서판교 운중동 전주콩나물국밥 전문점: 티스토리 접속 차단 해제 후 밀린 탐방기를 털어내며, 운중로 골목의 '콩뿌리'에서 착한 가격의 '오징어 콩나물국밥(10,000원)'을 맛보았습니다.
• 수란에 국물과 김가루, 오징어 넣어 즐기는 고소한 정석 코스: 갓 부화한 듯 부드러운 수란에 콩나물과 밥을 적셔 먹는 전주 남부시장식 특유의 감칠맛이 입맛을 제대로 돋워주었습니다.
• 시원하고 칼칼한 뚝배기 완식 & 추위를 잊게 만든 든든함: 쫄깃한 오징어와 아삭한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맑은 국물에 밥을 말아 한 뚝배기 비워내고, 겉옷을 벗을 만큼 후끈한 기운을 얻고 돌아온 내돈내산 점심 기록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편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