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타던 엑티언의 잦은 고장이 발생하면서 차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저렴하게 살만한 차가 없네요. 말리부와 SM6는 직원차로 시승하고 쏘나타는 풀옵션의 시승차로 시승을 했는데
처음 타본 말리부는 첫 시승경험이라 그냥 정해진 코스로 무난하게 주행을 해서인지 큰 불만 없고 적당한 뒷자리 공간에 가속성능도 만족했어요. 단지 약간 비싼 감이 있고 어제 알게 된 한국GM의 철수 이슈로 불안하네요. 아~ 그리고 저는 직접 느끼지는 못한 미션문제도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SM6는 처음 봤을 때 디자인에서 압도. 그러나 너무 좁은 뒷자리 공간이 불만이고 말리부에 이어 두 번째로 시승을 했는데 터보 모델이 아닌 2.0이라서 그런지 가속성능이나 소음이 불만족스러웠고 뒤에서 탄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 좁고 승차감도 말리부에 비해 불만족을 표시했고 처음 보고 두 번째 시승하면서는 압도적이었다고 느낀 디자인에 대한 느낌도 평이해졌어요.
결국 가장 먼저 탈락.
그리고 지난주 시승한 쏘나타는 아무리 새 차라지만 냄새가 너무 심하네요. 뒷자리 공간은 정말 최고로 넓고 승차감도 나쁘지 않았고 수동식 뒷좌석 도어커튼과 전동식 뒷면 유리커튼의 옵션등은 참 좋았는데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큰아이를 생각해서인지 아내가 절대 사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살만한 차가 없는 상황입니다.
남은 차라고는 K5뿐인데··· 흠~
엑티언 살 때만 해도 차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채로 그냥 내가 살 수 있는 가격대에서 골라서 사면 끝이었는데 어설프게나마 차에 대해 조금 알게 되고 직접 시승까지 해보니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