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을 다녀온 지난 포스트 보셨나요? 혹시 안 보셨다면 먼저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리며 용산 전쟁기념관의 식당 엠플러스 탐방일지 시작합니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전시를 보러 가면 밥 먹을게 걱정됩니다. 배고픈 것도 모르고 재미있게 관람하다가 어느 순간! 딱 한순간! 인식하게 되면 어른과는 달리 배고픈걸 참기 힘들어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내부 식당들이 중요한데요.
개인적으로 과천 국립과학관의 식당인 테이스티 플래닛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용산 전쟁기념관의 엠플러스는 어떨지 보여드릴게요.
용산 전쟁기념관의 엠플러스는 전쟁기념관에서 광장을 바라보고 우측에 있는 별도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CU와 엠플러스가 한 건물에 있는데요.
메뉴는 입구 쪽에 붙어 있는데 제가 간 시간대는 자장소스가 떨어져서 자장면과 자장밥은 주문이 안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밖에 메뉴판을 붙여서 입장 전 확인하게 해 주는 건 좋네요.
내부는 특별할 건 없는데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고 편의점 내부에도 많은 테이블이 있어서 컵라면을 드시는 분들이 많은지 라면 냄새가 유혹을 하더라고요. 엠플러스에서 밥을 먹고 나서 든 생각은 어른들만 갔다면 그냥 간편하고 저렴하게 컵라면을 먹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거였어요.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전부 그리고 우동 국물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희 가족의 메뉴는 어묵 우동과 육개장, 치즈돈가스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좋다고는 못하겠어요. 자꾸 국립과학관과 비교하게 되는데 가격은 비슷비슷합니다. 그리고 뭐 보기에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비슷한데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자꾸 들더라고요. 우동은 그래도 괜찮은데 육개장이랑 치즈돈가스는 뭐라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뭔가가 아쉬워요.
치즈돈가스에 치즈는 적지 않게 들어 있는데 고기가 무지 얇고요. 아~ 제가 어쩌다 보니 최근 맛집 관련 포스팅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흔히 얘기하는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 그래서 주관적인 제 입맛 기준으로 말씀드리는데 가격에 비해 아쉽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도 포스트 도입부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런 식당들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부모 입장에서는 필요한 곳이고 그래서 음식의 질을 조금 높이던가 가격을 조금 낮춰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된 엠플러스 였네요.
그럼 전쟁기념관 엠플러스 식당의 탐방일지는 여기까지입니다.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인데 건강 조심하시고 공감 클릭과 함께 댓글도 써 주시면 저도 기분이 좋아져서 건강해질 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