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N서울타워. 사실 가긴 갔는데 제가 늘 그렇듯 무슨 사전조사도 없이 그냥 평소 알던 얕은 지식만 가지고 있던 터라 N서울타워에 뭐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람들 올라가는 대로 올라갔어요. ^^;
올라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N서울타워 광장에는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오~~ 공연이다 공연 이거 보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꽤 앉아 있었는데도 준비만 하고 있고 언제 시작하는지도 모르는 상황, 그때 방송이 나오는데 15시부터 공연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공연 시작하려면 20여분을 더 기다려야 되는 시간이라 일단 다른 곳들을 구경하다 15시에 오기로 하고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이동하기 전 그래도 N서울타워 왔으니 주인공 사진은 찍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찍어 본 N 서울타워! 저 새 때들이 프레임에 들어올 때까지 좀 기다려 봤어요. ^^
N서울타워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바로 요 '사랑의 자물쇠' 죠. 저만 그런 거예요? ^^; 우리 아들들은 저 알록달록한 자물쇠가 너무 이쁜가 보더라고요.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저 자물쇠에 적힌 사랑의 메시지도 읽어 보고
심지어 가지고 싶다고도 하길래 그래도 기념인데 하나 사줄까? 란 생각으로 근처 상점에서 가격을 봤는데 허걱! 자물쇠 하나가 만원이 넘어가는 가격대!!!
사람의 자물쇠가 한 곳만 있는 게 아니라 N 서울타워 광장 주변에 걸 수 있는 곳은 전부 다 사람의 자물쇠로 마치 벽을 만든 것처럼 휘둘러져 있더라고요. 저는 지나가면서 요거 읽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
그렇게 주변을 구경하다가 15시가 돼서 다시 N서울타워 광장으로 갔더니 와~ 그새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들어서 겨우 가장자리에 아이들만 앉히고 공연을 보기 시작
큰 아들은 꽤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사물놀이 공연과 나무원반 돌리기 공연도 하고 무예 24기 공연까지 공연 사진들은 따로 포스팅할게요. ^^
올라올 때 미처 보지 못했던 봉화대가 있길래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며 봉화대도 구경하고
그런데 역시나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저 수많은 사랑의 자물쇠들 ㅋㅋ 제가 찾은 것 중 제일 오래된 자물쇠가 2012년 1개뿐이고 나머지는 다 2018년 자물쇠들 아마 주기적으로 회수를 하는 것 같은데 회수된 자물쇠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