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에 다녀왔으니 다녀온 지 한 달 만에 탐방일지를 작성하게 됐네요. 한 일주일 포스트 발행을 못했더니 밀려 있는 글감들이 꽤 되네요. 이런 적은 처음인데...
아무튼 이번에 소개할 곳은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은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입니다.
역시나 구글맵은 2015년 11월 데이터가 최신이라 제대로 된 외관을 보여드리지는 못하네요.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은 2018년 3월 31일 개관을 한 곳인데요. 매주 월요일만 휴관을 한다고 합니다.
위의 공사 중인 구글 스트리트뷰를 보시면 겉에서 보기에는 무슨 체육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요. 주차장도 넓어서 조금 거리가 먼 분들도 차를 가지고 오시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안으로 들어가서 처음 든 생각은 넓다, 깨끗하다! 도서관이라고 하지만 어린이도서관이라 그런지 책장으로 비좁은 곳이 아닌 적지 않은 책을 가지고 있지만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어서 책이 없어 보일 정도였어요.
입구로 들어와서 우측에는 연극놀이터라는 공간이 있는데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연극 같은 걸 하는 것 같은데 저희 가족은 체험하지 못했네요.
입장료나 책이용 자체는 모두 무료이고 여러 가지 체험활동들이 있고 이 체험활동들은 무료/유료로 운영됩니다.
유료시설은 리움이라는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내에서 통용되는 화폐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 리움은 돈으로 구매를 하시거나 어린이들이 미션을 통해서 획득할 수도 있고 책을 기부하시고 얻으실 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유아~초등저학년용 미션에 도전! 총 10개의 미션이 있는데 당일에 10개를 모두 하실 수는 없고 일 최대 5 리움까지만 획득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그런 제한이 없었다고 하는데 바뀌었더라고요. 리움의 지출이 너무 많았던 듯...
아~ 그리고 미션은 원하는 걸 골라서 할 수 없고 무조건 순서에 맞춰서 1단계부터 진행이 됩니다. 미션이 끝날 때마다 팔에 완장을 차고 있는 비밀요원을 찾아서 도장을 받으면 되는데 비밀요원으로 활동하시는 할머니랑 할아버지들이 대체적으로 친절하세요.
저렇게 미션을 획득하고 미션카드가 있는 안내데스크로 가면 저렇게 리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리움으로 유료체험이나 시설을 이용하거나 10개의 미션 중 중간중간 리움이 있어야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서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의 리움은 필수!!!
이 미션이 1 리움을 지불해야 참여할 수 있는 미션이에요.
그리고 여기는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책놀이터인데 일반 도서관의 열람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책 놀이터 안에 또 작은 집 모양의 공간이 있는데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책의 종류도 다양해서 책 좋아하는 큰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공간이었어요.
매주 일요일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가지고 가면 사서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생각되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서 쿠션독서대라는 걸 알게 되었죠. 큰아들이 무릎에 대고 저렇게 책을 읽는데 자세도 바르게 되는 것 같고 좋아 보여서 스피커가 달린 쿠션 독서대를 구매하게 되었죠. 제가 구매한 "쿠션 독서대 PHABLET PAD 개봉기"는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지하에도 역시 넓은 공간에 다양한 체험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저희는 마감 시간에 잠깐 둘러보러 내려갔는데 시간대별로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것 같더라고요. 지하에 있고 시작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위에서 편하게 책을 보거나 놀다가 해당 체험활동이 시작할 때가 되면 안내방송이 나오니 방송을 듣고 체험하시면 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는 것 같아요.
꽤 다양한 활동들이 있으니 부모님들은 한번 둘러보시고 신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캠핑체험공간이나 블록놀이방들도 있는데 블록놀이방은 비용이 너무 비싼 느낌이 들긴 했어요.
제가 소개해 드릴 내용은 이 정도인데 어떻게 가고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 그럼 금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