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비프 & 구아카몰을 주문했어요. 위 사진은 퀴즈노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로스트비프 & 구아카몰 사진인데요. 정말 먹음직스럽죠? 물론 사진과 실제는 다를 수 있죠. 다른 메뉴들도 사진과 똑같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맛있었어요. 그런데.. ㅡㅡ;
자~ 문제 나갑니다. 위 사진은 2종류의 샌드위치가 섞여 있는 사진입니다. 위, 아래 중 어떤 것이 로스트비프 & 구아카몰일까요?
정답을 알려드리기 전 잠깐 로스트비프와 구아카몰에 대해 알아볼게요. 로스트비프는 쇠고기를 오븐을 이용해 로스팅 방식으로 구운 요리라고 해요. 그리고 구아카몰은 아보카도 과육에 토마토, 레몬즙, 소금등을 섞어 만드는 소스로 대표적인 멕시코 요리이자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은 위치라고 한다네요. 참고로 구아카몰의 올바른 발음은 과카몰레라고 하는데 콩글리시의 영향으로 구아카몰로 통용된다고 합니다.
자~ 그럼 정답은 바로 아래에 있는 샌드위치가 로스트비프 & 구아카몰이에요. 그런데 구아카몰은 양이 적더라도 빵과 속 재료 사이에 발라져 있는 게 보이는데 그럼 내 소고기(비프)는 어디 있는 거죠. 로스트비프는 기름 없이 구운 소고기를 말하는 거잖아요. 저 사진에 있는 슬라이드 햄이 아니라.. ㅡㅡ; 이해가 안 가서 직원분한테 다시 확인했어요.
"이거 제가 주문한 로스트비프 & 구아카몰 맞나요? 소고기가 어디???"
라고 문의하자 직원분이 친절하게 답해 주시길 저 여러 겹의 햄같이 보이는 게 로스트비프가 맞고 여기서는 기름기가 없도록 조리해서 그렇게 나간다고 알려주셨네요.
그래요. 제가 뭐 셰프도 아니고 요리 전문가도 아니니 잘 못 알고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홈페이지 사진하고도 너무 다르고 아무리 곱씹으며 먹어봐도 내 입에서 씹히는 건 소고기가 아닌 기름기 없는 맛없는 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