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는 그 최부자댁 바로 옆에 있는 경주교동법주와 교촌마을의 스냅사진들을 보여드릴게요.
제목으로는 "마무리?"라고 적었는데 마무리는 아니고 교촌마을 안에 있는 그 유명한 교리김밥이랑 제가 간 카페 하나 더 소개할 게 있고 교촌마을 바로 옆에 있는 월정교까지 소개할 건데 한 번에 하기에는 양이 많고 능력이 부족해서 자연스럽게 연결하기가 어렵네요. (´ε`;)
경주교동법주는 최부자댁 바로 옆에 있어요. 거대한 목재 세움 간판(?)에 중요무형문화재 제86-3호 경주교동법주라고 적혀 있어요.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집인 것 같습니다. 구경은 할 수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게 되어 있어요.
실제 술을 판매하고 있고 당일 판매하는 술에 대한 유통기한까지 안내하고 있어요. 실제 술을 구매하실 분들은 전화를 걸거나 위 우측에 있는 곳에 방문을 노트하고 문의하시면 되는 것 같은데 우리 부부는 술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이렇게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_^=)
그리고 돌 담벼락을 따라서 사람이 별로 없는 한옥 마을을 산책했죠.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한옥마을 산책 좋던데요. (●>ω<●)
그러다 발견한 300년 한옥 고택 찻집이라는 '고운 님 오시는 길' 발견, "독립유공자의 집"이라고 적힌 작은 현판이 있어서 안내문을 봤는데 독립유공자 최완 선생의 생가라고 해요.
최완 선생은 독립 운동가 최준 선생의 아우로 1909년에 대동청년당을 조직 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1910년 8월에 일제의 강제 조약에 의해 국권이 상실되자 중국으로 망명, 1919년 3.1 운동 후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 참가 재무부 위원으로 선출, 조사원과 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하고 그 후 일본에 체포. 압송되어 고문을 받고 38세에 운명하신 분이라고 하네요.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쌍화탕과 대추차 등을 파는 찻집으로 운영 중인 것 같은데 우리 가족은 이미 교촌가람에서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먹고 와서 그냥 구경만 하고 계속 산책을 했어요.
이렇게 사람 없는 골목길을 걸어보는 게 얼마 만인지 우리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재미있게 걸어줘서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
전통 한옥들은 실제 사람이 거주하기도 하고 도자기 체험이나 활쏘기 체험, 한복을 대여해 주는 가게로 활용되는 곳들도 있어요. 오후쯤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체험하는 곳들도 문을 열기 시작하더라고요.
하람이가 저 석상들을 보더니 먼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가람이와 함께 사진 한 장 찰칵! 하람이는 표정이 좋은데 가람이는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하는 상황이라... (°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