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여기도 작년 12월에 방문하고 올해는 첫 방문이에요. 이제는 메뉴도 많이 바뀌어서 간판을 바꿔야 할 것 같은데 (불고기 메뉴가 없어졌거든요.) 아직도 정자동 불고기.막국수 간판이 걸려 있네요.
예전에는 감자옹심이, 옹심이 막국수, 만둣국 등 다양한 메뉴에 불고기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었는데 작년 11월부터 메뉴가 간소화되면서 샤브 칼국수 메뉴가 생겼어요. 어제 저의 점심 메뉴는 8,00원의 가격에 칼국수와 죽까지 먹을 수 있는 정자동 샤브 칼국수였답니다.
기본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겉절이 저는 모든 김치는 익어야 맛있다는 주의라서 배추겉절이는 맛만 보고 깍두기를 중심으로 먹었답니다.
그리고 고기가 들어간 채로 샤부샤부가 나왔고 칼국수 면과 죽을 끓여 먹을 재료가 나왔어요. 주문한 샤브 칼국수는 4인분! 어떻게 푸짐해 보이나요? ^^
이제 빠지면 뭔가 아쉬운 움짤! 보글보글 끓으면서 빨갛던 고기가 갈색으로 변하고 각종 채소와 버섯들의 색도 맛깔나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 맛에 샤부샤부 먹는 거죠. ^^
이 정도 끓었으면 이제 뭘 해야 할까요? 정답을 맞히시는 분에게는 제가 정성스러운 답글을 달아 드립니다. ㅋㅋ
하긴 뭘 하겠어요. 그냥 각자 접시에 담아서 맛있게 먹으면 되죠. 적당히 눈치껏 속도와 양을 맞춰가면서요. 이건 직장인 점심 메뉴니까요. ^^;
고기가 잘 안 보이기 시작한다면 바로 칼국수 면 투하! 또다시 칼국수 면에 국물 맛이 배일 때까지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하얀색의 칼국수 면이 조금 불그스름하게 변했다 싶으면 한가닥 집어서 맛을 봐주고 면발이 익었다. 싶으면??? 맛있게 먹으면 된답니다. ^^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코스! 국물을 적당량만 남기고 빈 그릇으로 덜어 내고 달걀과 채소, 버섯, 김가루 그리고 밥을 모두 투하! 자작자작한 국물에 국자를 이용해 몽글몽글하게 끓여내면 맛있는 죽이 완성!
이렇게 죽까지 맛있게 먹어서 이날의 점심 식사는 끝! 즐거운 점심 식사가 마무리되었답니다. 어떻게 맛있어 보이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