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시설

호텔을 사용하고 나서 쓰는 거니까 그냥 사용기라고 제목을 지어 봤어요. ^^7월 ~ 8월에 걸쳐 이직이 진행되다 보니 휴가도 못 갈 것 같고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싶어 하는데 워터파크나 수영장 가려면 돈은 돈대로 들고 사람은 많다 못해 넘칠 것 같고 가까운 거리도 아니니 도로에 시간도 많이 버릴 것 같고 해서 고민하다가 '차라리 가까운데 수영장 있는 호텔 가는 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호텔은 성수기, 비수기 요금 차이도 심하지 않다던데 그리고 예전에 들은 얘긴데 호텔은 좋은 방을 쓰려는 게 아니고 부대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가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위 조건에 맞는 호텔을 검색해서 최종 선택한 곳이 롤링힐스 호텔입니다. 이번에도 외관 사진이 없어요. 그래서 구글 스트리트뷰로 대신합니다..

대명리조트를 다녀왔는데요, 방에서 보는 뷰나 산책로는 작지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묵은 방에서 보는 전경은 너무 좋았어요. 그냥 보고 있으면 '아~ 좋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였어요.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 때라 조금 춥긴 했지만 지난 주말 날씨에 비하면 따뜻한 거였죠. 늦가을에 보는 붉은 단풍도 좋고 정원에 있는 벤치들도 관리가 잘 된 느낌입니다.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었는데 영상으로만 촬영하다 보니 산책로 사진이 별로 없네요. 남한 강변으로 꾸며져 있는 산책로도 좋았습니다. 중간에 미니 동물원이라고 해서 흑염소랑 다람쥐, 토끼 등이 우리에 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공간이었고요. 제가 느낀 가장 큰 불만은 부대시설이었어요. 요금 비싼 거야 평소 '리조트는 비싼 곳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