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는 제가 아는 곳 기준으로 만 원에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어요. 한 곳은 맛있는 초밥집이라고 해서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여러 번 소개했던 곳이고요. 또 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스시요코우입니다.
저는 이 번이 두 번째 방문인 거 같네요. ^^
스시요코우
방문일: 2020년 04월 03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77 (우) 13557
맛있는 초밥집과 비교하면 여기가 좀 더 일본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규모는 더 작고요. 그리고 초밥 구성이 모든 메뉴가 다 1ps씩 적어요.
초밥 1ps가 적은 대신이랄까요? 작은 새우튀김이 하나가 나오긴 합니다. 새우튀김을 1ps라고 생각하면 같은 개수의 구성이긴 하네요.
저는 올 1월에 스시요코우에 와서 만원 스시를 먹었었는데요.
지난 금요일에는 만원 스시가 아닌 오늘의 스시를 먹었습니다. 무려 14,000원짜리 점심 메뉴네요. 물론 얻어먹은 거라 먹을 수 있었다는 점 알려드리고 넘어갈게요. ^^
스시요코우의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메뉴도 단출하죠? 나무판에 메뉴명을 적어 놓은 건 제가 종종 다니는 카레공방과 비슷하네요. ^^
애피타이저로 샐러드가 나왔어요. 요청하면 더 주는 건지는 안 물어봤는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양배추를 주로 하는 샐러드네요.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안 먹어서일까요? 4명이서 먹는데 샐러드 한 접시는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긴 한데 아마 더 달라면 더 주시겠죠? ^^;
그리고 제 점심 메뉴인 오늘의 스시가 나왔네요. 활어 3, 연어 2, 참치 1, 초새우 1, 한치 1, 간장 새우 1, 갈릭 새우 1, 달걀 1 이렇게 11ps의 초밥이 나오고 새우튀김 1 그리고 우동까지 제공되는 구성이랍니다.
뭐 구성은 나쁘지 않은데 만원 스시와 비교하면 가성비는 떨어지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 초밥에 얹어진 회도 나빠 보이지 않고요.
초밥 사진 참 이쁘게 잘 나왔어요. 저는 모든 초밥을 다 좋아하지만 새우나 조개가 얹어진 초밥을 좋아하는데 스시요코우에는 조개를 이용한 초밥은 없다는 게 조금 아쉽더라고요. ^^
함께 나온 우동도 나쁘지 않아요. 우동에 버섯이 들어간 게 눈에 띄네요. 제가 우동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먹을만한 거 같아요.
초밥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이렇게 밥이 아닌 회만 와사비 장을 찍어 먹는 센스. 물론 이렇게 먹을 수 있도록 밥 위에 얹어진 회가 좀 큼지막해야 가능한 건데 스시요코우의 초밥은 이게 가능할 정도는 됩니다. ^^
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새우튀김은 이렇게 제공돼요. 지난 금요일 탐방원은 4명이었기 때문에 새우튀김 4개가 이렇게 한 접시에 따로 제공이 됩니다. 초밥 다 먹고 새우튀김까지 먹으면 식사 마무리~
늘 그렇듯 맛있게 잘 먹었지만 제 돈 내고 먹는다면 그냥 만원 스시를 먹을 거 같아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만 원에 9ps의 초밥을 먹을 수 있는데 4천 원을 내고 초밥 2ps를 더 먹는 거는 저 같은 단순한 사람에게는 조금 비싸게 느껴지거든요. ^^;
스시요코우에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
다시 시작된 월요일 오늘도 제일 맛있는 점심 드시고 파이팅 하세요. 시작이 좋아야 끝까지 버티기 수월합니다. 그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내일 다시 돌아올게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