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태풍이 온다고 조심하라고 했던 거 같은데 태풍이 소멸했다면서요?
그래서 가지고 간 우산은 지팡이로만 사용을 했네요.
오늘도 비 안 올 거 같은데 우산을 가져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네요. ㅋ
이런 사소한 고민과는 별개로 직장인들의 또 다른 고민.
점심 메뉴!
지금 알아보러 가시죠. Go Go Go.
어제는 남도 요리 전문점 해초랑이라는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도 작년에 한 번 왔던 곳인데 그때는 대표님이 사준 점심을 먹으러 갔었고 어제는 차장님이 주신 카드로 먹으러 갔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곳이라 일개 직장인인 저는 부담스러운 곳이에요.
( ´•︵•` )
안내받은 자리에는 위와 같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곳이 이렇게 되어 있는 곳이 꽤 있죠.
천연 바다의 영양소 해초와 함께하는 건강한 자연 먹거리라고 적혀 있네요.
이날의 탐방인원은 3명이었는데 저를 포함 두 명은 전복뚝배기를 한 명은 알탕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14,000원.
직장인 점심 메뉴로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반찬들이 나왔는데요.
가운에 반찬이 특이하죠.
미역과 톳입니다. 어떤 조리가 된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생 미역과 생 톳.
집에서 아내가 마트에 파는 포장된 톳 사다가 새콤하게 무쳐주는 건 제가 진짜 잘 먹거든요.
그런데 해초랑에서 반찬으로 나온 미역은 괜찮았지만 톳은 조금 먹고 포기했습니다.
향이 너무 강하더라고요.
일단 나왔으니까 먹어는 봐야지 하고 몇 번 먹었는데 저는 맛있게 먹긴 힘들었어요.
오늘 메인 점심 메뉴. 전복뚝배기가 나왔습니다.
어라~ 그런데 전복이 안 보이네요.
이렇게 보면 그냥 해물탕 느낌이 납니다.
전복뚝배기라고 해서 약간 전골처럼 국물 자박하고 위에 전복이 딱 보일 줄 알았는데 비주얼은 그냥 해물탕이네요.
재료가 어떻게 들어가 있나 살펴봤는데
전복이 딱!
전복 크기가 딱!
내 마음은 쿵!
시선 강탈 콕!
그렇다고 제가 전복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고 있으면 먹는 편이긴 한데 전복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요.
쫄깃한 식감도 좋고요.
해초랑의 전복뚝배기에 전복이 딱 두 개 들어 있는데 개수가 적어서 조금 아쉽다고 느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б(>ε<)∂
전복 외 큼지막한 새우도 두 마리 들어 있고 게랑 오징어도 들어 있는 전복뚝배기인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전복이 들어 있는 해물탕의 느낌이었어요.
일단 국물 맛은 그냥 꽃게탕 같은 느낌이었고요. 오징어는 냉동인 거 같더라고요.
아~ 리뷰를 하기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그렇다는 거고 맛은 괜찮았습니다.
시원한 꽃게탕 국물도 나쁘지 않았고 새우나 게도 괜찮았어요. 전복은 맛있게 먹었고요.
단지 기다리면서 상상한 전복뚝배기와는 조금 달랐다는 거죠.
그냥 맛있는 꽃게탕에 전복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 맛!
딱 그겁니다.
그럼 가격으로 Flex 한 어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까지.
오늘은 비가 안 오길 바라며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