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금요일.
유독 힘들었던 한 주의 마지막 출근 일이네요.
이게 저만 그런 걸까요?
이번 주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
하지만 힘든 만큼 잘 먹어야 버틸 수가 있는 법.
오늘도 맛있는 점심 꼭 챙겨 드시길 바라며 2020년 9월 4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합니다.
어제는 지난 8월에 개업한 육개장인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방문 때 하얀 육개장이라는 처음 보는 메뉴가 궁금했지만 첫 방문이라 육개장의 정석인 빨간 육개장을 먹었고 어제 방문해서 궁금했던 하얀 육개장을 먹고 왔어요.
육개장인의 메뉴를 보면 보쌈과 전골을 제외한 메뉴들은 전부 빨간/하얀 두 종류가 있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갈비 만두도 빨간/하얀 두 종류가 있답니다.
육개장인의 기본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단무지까지.
반찬 추가는 이제는 단연한 셀프고요.
하얀 육개장을 먹으러 갔다가 빨간 갈비 만두도 먹고 왔는데요.
탐방원 한 분이 "쐈다 쐈다 쐈다".
5,000원 가격에 만두는 8개.
개당 625원. 가격 나쁘지 않네요.
빨간 갈비 만두라는 이름답게 만두피가 빨개요.
그리고 맵습니다.
'그냥 만두피 색만 빨갛구나'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입안이 알싸하게 매워지는데 왕만두가 아닌 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제 입맛에는 딱이었어요.
그리고 나온 하얀 육개장.
예상대로 구성은 육개장인데 맑은 국물인 음식이 나왔어요.
예상대로이긴 한데 막상 받아보니 되게 낯서네요.
"누구냐 넌."
빨간 육개장과 같은 비주얼인데 국물이 빨간색이 아닐뿐인데 느낌은 완전히 달라요.
처음에는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들이랑 육개장 먹으러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국물을 먹어보니 어라!
이것도 맵네요.
아주 매운 건 아니고 후추 딱 그 정도의 매운맛이 있어요.
빨간 만두 때문에 내가 맵다고 생각하는 건가 싶어서 물로 입을 한 번 헹구고 다시 먹었는데 매운맛이 있어요.
어떻게 보면 갈비탕의 느낌이지만 먹어보면 갈비탕과는 다르고 확실히 새로운 느낌의 육개장입니다.
그렇지만 익숙하지 않아서일까요?
빨간 육개장을 두고 하얀 육개장을 주로 먹지는 않을 거 같아요.
가끔 특식 정도로 즐기는 음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 ͜ʖ ͡ )
오늘은 한주의 마지막 출근일 금요일이죠.
요즘 상황이 결코 좋지 않죠.
불금이라는 단어는 잠시 잊으시고 오늘 저녁은 집에서 편하게 쉬시길 바라며 이번 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