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은 한글날이었고 꿀 같은 연휴의 첫날이었고 저에게는 한 가지 의미가 더 있는 날이었어요.
우리 둘째 아들 가람이의 8번째 생일날.
가람이는 D-Day를 매일 같이 세면서 기다리던 생일이었답니다.
그런 가람이를 위해 엄마가 준비해 준 아침 밥상.
이 정도면 훌륭하죠?
(○゜ε^○)
일단 기본 반찬들.
이런 반찬들은 평소에도 먹던 반찬이니까 이렇게 한 번 보여 드리고 패스~
생일에 빠지면 아쉬운 소고기 미역국.
미역국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전부 다 잘 먹어요.
그리고 육전과 호박전도 있었어요.
육전은 아내가 종종 해 주는데 우리 집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 메뉴죠.
있으면 있는 대로 싹~ 비워지는 인기 메뉴.
이번 호박전은 평범한 호박적이 아니었어요.
호박 가운데 씨 부분을 잘라내고 거기에 각종 채소를 넣고 전이랑 오징어를 넣어서 부쳤더라고요.
호박전 맛있었어요.
어떤 게 메인인지 정하기가 어려운 메뉴들이 계속.
이번 메뉴는 소 불고기. 크~ 소 불고기 맛나죠.
어째 가람이 생일상이 제 생일상 보다 더 화려한 거 같아요.
우리나라에 잔치 음식 하면 빠지지 않는 잡채까지.
여기까지가 가람이의 아침 생일상이었답니다.
이 정도면 엄청 화려하지 않나요?
이렇게 아침 먹고 가람이는 아빠, 엄마가 준비한 생일선물에 형이 따로 사 준 선물까지 받아서 기분 최고.
형이랑 밖에서 놀다 들어와서 저녁 지나가기 전에 해야죠.
생일파티!
이제 조금 컸다고 생일 촛불도 한 번에 훅~
자기 커서 한 번에 촛불 껐다고 좋아하더라고요.
٩(θ‿θ)۶
이렇게 담덕이네 집에서는 작은 행사로 연휴의 첫날을 보냈답니다.
그런데 연휴가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연휴의 마지막 날인데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