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분명 전에 방문했을 때 올해는 김장 안 하고 사 먹기로 했던 거 같은데 아내가 어머니랑 통화하면서 토요일에 김장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내랑 토요일에 다녀왔어요.
오전에 아이들은 태권도 대회용 영상 촬영하러 도장에 다녀오고 저는 병원에 다녀온 후 오후에 출발.
도착해서 바로 막 담근 김치랑 수육으로 점심 먼저 먹었네요.
점심 먹기 위해서 먼저 조금 담그셨더라고요.
김장 김치랑 배춧잎 그리고 배추속에 목살로 만든 수육 거기에 밥이면 이미 끝난 거죠.
전 안 익은 김치는 안 좋아하지만 이렇게 김장하는 날 먹는 김치는 예외입니다.
수육에 막 버무린 김치는 익지 않아도 맛있어요.
전날 사 오셨다고 하던데 목살로 수육을 하셨더라고요.
손자들 오는 날을 뭐라도 꼭 해서 먹이려고 하십니다. ^^;
그냥 가볍게 김치랑 같이 목살 한 점만 싸 먹어도 맛있고
배춧잎에 김치 속 올리고 목살 한 점 올려서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배춧잎에 김치랑 김치 속, 수육 그리고 밥까지 한 숟가락 올려서 쌈 싸 먹는 게 제일 맛있죠.
김장하러 가서 든든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저 그냥 이렇게 주말 보냈다는 일상 글이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