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할 때 부자가 되는 곳.
돈가스 전문점 부자는 이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죠.
이번에 알았는데 제가 포스팅했던 부자가 2호점이고 1호점은 따로 있었어요.
전 이전에 포스팅한 곳이 2호점인 줄 알았는데 반대로 알고 있었네요.
여기 1호점은 명동과 충무로 사이. 그리고 제가 갔던 2호점은 충무로와 을지로 사이.
명동, 충무로, 을지로가 참 가까운 곳으로 제가 출퇴근을 하고 있네요.
검색을 해보니 경남 창원시에 부자 돈가스 3호점이 검색은 되던데 정보가 빈약해서 같은 지점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1호, 2호점은 같은 체인은 맞는 거 같네요.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계속 보신 분들은 익숙한 메뉴판이죠.
"여기 부자 세 개 주세요."
"부자 세 개 나왔습니다."
주문을 통해 잠시나마 부자를 받아 볼 수 있는 곳.
하지만 이미 부자 돈가스는 먹어 봤으니 어제는 부자가 되는 걸 포기하고 다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이래서 부자가 못 되나 봐요. ㅜㅜ'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건 미소 된장국.
제가 주문한 치즈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이전에 주문한 부자 스페셜 때 한번 본 적이 있었죠.
회전율이 좋아서 미리 튀겨 놓았던 걸까요?
주문하고 나서 꽤나 빠르게 음식이 나왔네요.
일반적인 돈가스 모양이 아니라 부자의 치즈 돈가스는 이렇게 동그란 구형의 튀김을 4조각으로 자른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요.
얇은 튀김 옷 안에 얇은 고기 그리고 캔 옥수수가 박힌 두툼한 치즈가 듬뿍.
돈가스 뒤쪽에는 푸짐한 채 썬 양배추와 그 사이 수줍은 듯 조용히 가리어진 단무지 두 조각이 보이고요.
별도의 반찬 접시에는 깍두기와 무장아찌가 담겨 있습니다.
그럼 이제 먹을 준비를 해야죠.
먼저 양배추에 소스를 듬뿍 뿌려서 양배추 샐러드를 준비하고요.
소스 그릇에 돈가스 소스를 뿌리고 와사비 소스 뿌려서 쉐킷 쉐킷 더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살짝 찍어 먹어보니 음~
와사비 소스가 너무 많이 들어갔어요.
다시 돈가스 소스를 뿌리고 쉐킷 쉐킷!
이렇게 완성된 돈가스 소스에 치즈 돈가스 한 조각을 콕 찍어서 먹으면 음~
양이 너무 많아서 진짜 뱃속은 부자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돈가스 전문점 부자였습니다.
1호점, 2호점 다 가 봤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