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은 역대 12월 중 최악의 12월인 거 같아요.
3주 전부터 몸살 기운이 있더니 지난주에는 코로나 19 검사받고 대학병원 가서 심전도, 초음파, 엑스레이 검사까지 받았는데 이번 주는 화요일에 토하고 아주 난리가 났네요.
그래서 12월은 1일 1 포스팅은 물 건너 간 거 갔고 개인적인 일상도 그렇지만 블로그도 최악의 상황을 맞았어요.
o( ̄┰ ̄*)ゞ
게다가 이 배탈은 집에서 뭘 잘 못 먹은 건지 제가 아프기 전에 큰 아들이 아프더니 작은 아들 그리고는 제가 아파진 건데 증상은 어째 제가 제일 늦게 나오고 제일 심한 거 같아요.
아빠가 아프기도 하고 코로나 19 때문에 어딜 가지도 못하는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아내가 갑자가 요즘 불멍 영상 보는 게 인기라면서 갑자기 유튜브에서 불멍 영상을 틀더라고요.
코로나 19로 어디 놀러 가지도 못하고 캠핑도 못하게 되면서 이렇게 집에서 불멍 영상 보는 게 유행이라고 하네요.
전 이런 취향은 아니라서 갑자기 이건 왜 트는 걸까? 했는데 아니다 다를까 아내도 "내 취향은 아니네"라고 말하면서 금세 지루해했는데 어라 의외로 아이들이 잘 보네요.
특히 작은 아들인 가람이가 엄청 집중하면서 봅니다.
아빠, 엄마보다는 잘 보는 거 같더니 금세 집중력을 잃은 하람이.
그 옆에서 다른 거 보자는 말에도 조금 더 보겠다며 아빠, 엄마 쳐다도 안 보고 불멍 영상 집중하는 가람이 보고 깜짝 놀랐네요.
내년에 코로나 19 상황 좋아지면 한강에서 한다는 멍 때리기 대회 출전시켜봐야겠어요.
가람이한테 이런 재주가 있는 줄을 몰랐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