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을 하고 나서 크지는 않지만 집에서 먹는 음식에 변화가 생기긴 했습니다.
기름기가 있거나 많이 매운 건 줄이고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재료들을 부쩍 많이 먹게 됐는데요.
그제 저녁에는 갑자기 순대가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순대 먹고 싶다고 분식집에서 배달시켜서라도 좀 먹자고 했더니 아내가 어제 순대볶음을 해 줬어요.
o(*^@^*) o
2021년 1월 5일 집에서 먹는 점심 메뉴랍니다.
지금 보니까 이 때는 국이나 찌개가 없었네요.
천사채 샐러드는 제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반찬이긴 한데 달걀조림과 파래무침은 최근에 반찬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달걀이랑 파래에 철분이 많다고 하네요.
아내는 요즘 제 헤모글로빈 수치 올리는 게 목표가 되어 버린 듯합니다. ㅋ
브로콜리에도 철분이 많다네요.
아이들도 잘 먹어서 종종 올라오는 반찬이긴 했는데 요즘은 매일같이 나오는 반찬이 되어 버렸어요.
이건 아내가 특별히 먹고 싶다는 저를 위해 만들어 준 순대볶음.
이 순대 볶음이 어제 점심 반찬 중에서 저에게는 메인이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웅~
아이들이 먹어도 되냐고 해서 나눠주긴 했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울 정도였죠. ㅋ
(/▽\)
그리고 이건 아이들이 하나씩 먹은 연두부 한 판.
저는 두부의 맛을 잘 모르는데 아내랑 아이들은 두부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아내 말로는 연두부를 사면 함께 제공되는 소스가 있는데 아이들이 그 소스는 또 싫어한대요.
그래서 매번 별도로 양념간장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그럼 아이들이 저렇게 속까지 간장이 잘 스며들도록 연두부를 잘라 주고 그 위에 양념간장을 뿌려서 다 먹는다네요.
전 저렇게 먹는 거 처음 봤어요.
(*^▽^*)
아무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쉰다고 제가 점심을 안 먹는 건 아니고 이렇게 잘 먹고 있습니다.
기름진 게 먹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참아야 할 때라서 조금 지치긴 하지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