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2021년이 됐어도 주말에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은 여전하네요.
상황이 이렇다고 하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 월요일이 다시 시작되는 건 똑같고요.
오늘은 지난주에 비해 날씨가 많이 따뜻한 거 같은데 이런 날은 또 어떤 점심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일단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보시고 결정해 보세요.
2021년 2월의 첫 번째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합니다.
이곳에 가면 너무 많이 먹게 되는 곳이죠.
메인 음식과 밥 한 공기 뚝딱하고 마무리고 또 볶음밥까지 먹게 되는 곳.
흑백집을 다녀왔습니다.
흑백집은 작년에도 여러 번 왔던 곳인데요.
작년에는 고추장불백이랑 간장 불백, 맵콩 우삼겹을 먹었었어요.
그런데 새로운 메뉴가 보이네요.
바로 파김치 주물럭.
가격은 이전에 먹었던 메뉴들보다 1,000인 비싼 9,000원인데요. 이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주문한 파김치 주물럭 4인분이 나왔어요.
주물럭 위에 양배추와 파김치 그리고 다진 마늘이 수북하게 올려져 있어요.
솔직히 저는 파김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메뉴라서 도전했습니다.
파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침 흘릴 비주얼이죠.
이쁘게 담겨 있는 이 파김치를 보는 것만으로 말이죠.
ԅ(¯﹃¯ԅ)
주걱과 집게를 이용해서 마구 볶아줍니다.
볶다 보니까 파김치가 너무 길어서 볶는데 걸리적거리더라고요.
파김치는 가위를 이용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계속 볶아줍니다.
볶다 보면 양배추에서 물이 나와서 볶기 좋게 물이 생겨주니까 처음에 퍽퍽하다 싶더라고 타지 않게 뒤집어 가며 볶아 주세요.
음~ 맛있게 잘 볶아줬죠.
원래 이 상태에서 밥 한 공기 뚝딱 해야 정상인데 요즘 제가 먹는 양이 줄어서요.
밥 없이 그냥 고기랑 파김치만 같이 먹었습니다.
그냥도 먹고 쌈 싸서도 먹고요.
그렇게 먹어도 남자 네 명이서 먹으니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그럼 이제 볶음밥 준비를 해야겠죠.
볶음밥 재료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지고 오면 됩니다.
다양한 볶음밥 재료 옆에 전에 못 보던 라면 사리가 보이는데요.
아~ 이건 김치전골용 사리네요.
물만 있으면 끓여서 주물럭에 넣고 같이 볶아 먹어도 좋을 거 같은데 그러면 진상 소리 듣겠죠. ㅋ
라면 사리는 포기하고 볶음밥 재료만 담아 갑니다.
그리고 볶음밥을 하려면 볶음 재료와 함께 가장 중요한 재료인 밥도 담아가야죠.
밥과 상추는 셀프바 옆에 여기 준비되어 있어요.
남아 있는 주물럭 위에 밥을 담아 주고 그 밥 위에 가지고 온 볶음밥 재료를 다 쏟아준 후 센 불에 빠르게 볶기 시작합니다.
혹시 주물럭을 많이 먹어서 양념이 부족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셀프바에 볶음밥용 양념도 있으니까 가져다가 넣어 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저희가 그랬거든요.
φ(゜▽゜*)♪
그렇게 볶음밥용 양념까지 넣어주고 완성된 볶음밥!
볶음밥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 비주얼 참으실 수 있겠습니까?
( •̀ ω •́ )✧
하지만 참아야 합니다.
불을 약하게 하고 수분을 조금 날려줘야 더 맛있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거든요.
오랜만에 찾은 흑백집에서 새로운 메뉴인 파김치 주물럭을 먹어봤는데요.
늘 그렇지만 구성은 나쁘지 않은데 천 원을 더 내고 파김치를 넣은 주물럭을 먹어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파김치를 안 좋아하긴 하지만 여긴 파김치의 그 향과 맛이 너무 안 나더라고요.
어차피 먹을 거라면 맛난 파김치의 맛이 잘 어울리면 좋았을 같은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배부르게 잘 먹고 왔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으로 주물럭과 함께 볶음밥 어떠세요?
근처에 드실 곳이 있다면요.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