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설악추어탕에서 추어탕으로 몸보신 하고 왔어요. (feat. 솥밥)
저는 어제 출근길이 아주 즐거웠거든요.
눈 밟는 소리도 좋고 그래서 중간에 두 정거장은 걸어서 출근을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눈이 살짝 얼어서 미끌미끌하네요.
여러분들은 눈 밟으면서 출근하는 게 어떠신가요?
싫다고 하셔도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고 편안한 주말을 맞이하시기 바랄게요.
그럼 2021년 2월 5일 금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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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021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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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27길 36 (우) 08381 (지도로 보기)
저는 어제 14시 쯤 늦은 점심을 하러 나갔답니다.
장소는 사무실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남가네 설악 추어탕!
저는 처음 간 곳이었는데 탐방원들은 가 봤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추어탕이 괜찮다고 하네요.
메뉴판을 보면 순대국이나 뼈해장국, 설렁탕은 직장인 점심 메뉴로 가격이 나쁘지 않은데 아~ 추어탕은 역시 가격이 좀 세네요.
게다가 솥밥으로 주문하는 경우에는 + 1,000원.
10,000원의 가격입니다.
이것도 별식으로 먹어야 겠어요.
추어탕에 솥밥으로 주문을 하고 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저는 국밥 먹을 때는 깍두기만 있으면 되는데 뭐 또 있으면 먹긴 하니까요.
챙겨주시는 데 나쁠 건 없죠.
*^____^*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이렇게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별도의 그릇과 함께 준비가 되었습니다.
집게로 집고 가위로 싹둑싹둑.
먹을 준비를 마치고 나면
바글바글 끓는 추어탕 도착!
진한 색의 국물이 바글바글 끓고 있고 중앙에 부추가 가득 얹어져 있어요.
숟가락으로 떠서 보여드리면 건더기가 푸짐하죠?
저는 추어탕을 딱히 싫어하지 않는데 아내가 추어탕을 좋아하지 않아서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직장인 점심 메뉴로 먹게 됐네요.
전에 통추어탕을 먹어 본 적도 있는데 전 조금 거시기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갈아 넣은 추어탕이 좋아요.
φ(゜▽゜*)♪
1,000원을 추가한 솥밥도 나왔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이 구성으로 천 원을 받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솥밥이 있다면 먹어줘야죠.
밥은 밥그릇으로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뚜껑을 덮어주고 맛있는 숭늉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식사를 시작합니다.
밥 다 먹고 나서 또 이걸 후루룩 먹는 이게 진짜거든요. ㅋ
본격적으로 밥을 먹기 전 먼저 따로 나온 면 사리를 넣어줍니다.
면 사리 양이 진짜 적네요. 한 젓가락은 당연히 안되고 반 젓가락 정도 되는 거 같아요.
국물에 넣고 술술 풀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건지면 캬~
이게 또 별미잖아요.
적은 국수가 너무나 아쉬워 면사리를 추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바로 그것!
하지만 저는 소식가니까요.
면 먹고 나서도 밥도 먹어야 하고 밥 먹고 나면 또 숭늉도 먹어야 하니 여기서 그만~
말한 대로 면 먹고 밥 먹고 숭늉까지 먹다 보니 뒤 사진들이 하나도 없이 다 먹어버렸네요.
오랜만에 추어탕으로 몸보신하니까 너무 좋던데 여러분들도 오늘 추어탕 한 그릇으로 한 주의 피로를 씻어내는 건 어떠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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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추어탕이 체인점인가요
전에 원주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와 면도 먹고 밥에 숭늉까지~ㅎㅎ
이런 국물있는 음식에 들어간 면은 무조건 맛있는 것 같아요~! ㅋ
제대로 한끼 식사 든든히 하고 오셨네요^^
몸에 좋은 추어탕에 마지막으로 슝늉까지 너무 좋네요~^^
저 아주머니 간판이 저희 동네 있어서 혼자 하시는줄 알았는데,
체인이었네요 ㅎㅎ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이름이 완전 멋져요~!^^ 설악 추어탕이라니!
뜨거운 국물에 밥 말아먹고 싶습니다
앗~저도 오늘 점심에 추어탕 먹었거든요
외식을 한건 아니고 신랑이 포장해 와서 끓여 먹었는데
겨울철 보양식으로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면사리도 넣어봐야겠네요..
저도 통추어탕은 아직..ㅎㅎㅎㅎ
추어탕 좋아하는데 보양 제대로 하셨네요 ㅎㅎ
저도 추어탕 좋아해 남편이 가끔 포장해옵니다
몸보신으로 좋은것 같아요
겨울철 먹는 뜨끈한 추어탕 최고지요 ^^ 저도 통추어탕은 건더기가 입에 게겨서 별로더라구요! 갈아서 건더기가 씹히지 않는 맑은 추어탕이 좋더라구요! 저와 추어탕 스타일은 같네요! 좋은 불금저녁 주말 되세요~
근처에 남원 추어탕 집이 있는데 비슷한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먹습니다^^
주인장님의 사진이 인상적인 설악추어탕이지요. 예전엔 몰랐는데 여기 맛이 좋더군요 ㅎㅎ 어른입맛으로 변하고 있나봐요... 제대로 보양하셨습니다 ㅎ
추어탕 먹으면 힘이 나는게 있습니다.
식당이름이 익숙하다 했더니
간판에 사장님 얼굴 보니
전에 가본 곳이네요 .. 다른 매장이지만요 ..
1천원 더 내도 솥밥이 좋지요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