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종시에서 먹은 점심으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했더니 세종시로 파견 간 거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저 세종시는 종종 가는 거고요. 파견지 그러니까 프로젝트 룸은 충정로랍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충정로에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될거예요.
그럼 충정로의 두 번째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할게요.
다래가
방문일: 2021년 06월 03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8 (우) 03737
다래가는 유리에 붙어 있는 우렁 제육쌈밥. 딱 저거 보고 들어간 곳이에요. 구로에서 우렁쌈밥을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는데 제육이 없어서 아쉬웠던 적이 있거든요.
아~ 그런데 가격이 생각한 것보다 비싸네요. 우렁쌈밥(2인분 이상) 가격이 10,000원이 넘어요. 이 가격 1,000원이 제일 아쉬웠어요.
그런데 오호~ 기본 반찬이 8가지가 나옵니다. 그것도 작은 접시를 나무틀로 고정해서 깔끔한 첫 인산을 주네요.
그리고 밥도 그냥 밥도 아니고 그냥 솥밥도 아니고 진짜 돌솥밥. 거기에 밥만 돌솥에 한 게 아니고 뭐가 많이 들었어요. 이거 이거 평범한 식당이 아닙니다.
그리고 나온 우렁쌈장. 아~ 그런데 우렁 제육쌈밥인데 우럼쌈장이 아쉽네요. 맛은 괜찮은데요. 우렁이 너무 적어요. 이게 2인 분 우렁쌈장이라고 하면 많이 적은 느낌입니다. 토담집은 우렁이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다래가의 우럼쌈밥입니다. 이렇게 생선구이도 나오고요.
제육볶음은 또 양이 제법 많아요. 가져다주시면서 "많이 드렸어요."라고 말하셨는데 먹다 보니 진짜 많더라고요.
하나씩 보니까 전체 구성이 눈에 안 들어오죠? 그래서 이렇게 전체 구성을 찍었습니다. 항공 샷이라고 하나요? 진짜 푸짐하죠? 하지만 이게 전체인 줄 알았는데 하나가 빠졌네요.
바로 이 된장국까지가 다래가 우럼쌈밥의 전체 구성이랍니다. 이 정도면 11,000원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맛있는 돌솥밥에 푸짐한 제육볶음, 생선구이에 깔끔하고 다양한 반찬들까지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하지만 직장인 점심 메뉴로 살펴보자면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담은 낮출 필요가 있을 거 같긴 해요. 생선구이랑 반찬 몇 가지를 빼더라도 가격은 10,000원 이하 그리고 우렁이 양은 조금 더 늘려주면 직장인 점심 메뉴 관점에서는 더 좋을 거 같긴 합니다.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 직장인 점심 메뉴의 기준에서 그렇다는 거고 지금 구성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메뉴이긴 합니다. 충정로 오신다면 한 번 찾아가서 드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