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 한 중의 중간입니다. 절반 잘 지나왔고 남은 절반 잘 보내서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기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인 공감으로 Go Go Go.
공감
방문일: 2021년 07월 06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34 (우) 03737
어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공감이라는 감성적인 이름을 가진 한식당입니다. 탐방원 중 한 명이 중국집이나 김치찌개를 이야기해서 늘 가던 방향대로 걷다가 김치찌개가 적힌 두 번째 식당이었어요. 첫 번째 식당은 자리가 꽉 차 있었고 여기는 자리가 있었답니다. 가게 이름도 그렇고 가게 앞 양쪽에 있는 나무도 그렇고 사진으로 다시 보니 꽤 감성적인 느낌이 드네요.
음식은 꽤 다양합니다. 라면이랑 김밥도 팔아요. 이정도면 분식집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긴 요즘은 한식 먹으러 분식집을 가는 경우도 많다고 들은 거 같긴 합니다. 저는 여기서 두 가지를 고민했어요. 김치볶음밥과 김치찌개. 한참을 고민하다가 제가 주문한 메뉴는 김치볶음밥.
원래 이 타이밍에는 반찬이 나와야 하는데 반찬보다 메인 음식인 김치볶음밥이 먼저 나왔네요. 빨간색으로 염색한 밥알 위에 김가루, 반숙 달걀 프라이 그리고 깨까지.
깔끔하네요. 다른 부가적인 재료가 없는 게 아쉬운 거 같기도 하지만 메뉴명 그대로 김치볶음밥이니까요. 그래도 여기에 참치나 돼지고기가 조금 들어 있었으면 더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긴 하더라고요.
김치볶음밥이 먼저 나온 후에 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반찬은 4가지. 반찬 맛있던데요. 깔끔하고 간이 잘 되어 있는 반찬이었어요. Good~~~~ 👍👍👍
제가 먹은 메뉴들만 모아서 찍어보면 이렇게. 김치볶음밥에는 콩나물국이 나왔는데 이게 따뜻한 콩나물묵이 아니고 콩나물 냉국이더라고요. 여름이라서 그런걸까요? 처음 먹어 때는 '어라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다가 먹다 보니 '시원하고 나쁘지 않네'라고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반숙 계란 살짝 가르고 흘러나오는 노른자를 김치볶음밥에 살짝 비벼서 먹어주면~ 다 아시죠? 이게 무슨 맛인지? 집에서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고 다 아는 맛. 그래서 특별한 거 없는 메뉴가 김치볶음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