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휴일로 생긴 연휴 편안하게 보내셨나요? 어후~ 저는 연휴 시작을 참 힘들게 했어요. 출근해서 근무 중에 받은 연락. 같은 사무실에 있는 다른 회사 직원이 보건소에서 밀접 접촉자 소식을 받았다네요. 그래서 사무실 분위기 뒤숭숭. 결국 사무실 철수하고 검사를 받으러 다녀오고 실시간으로 결과 공유.
결국 보건소에서 연락받은 분은 확진 판정. 다행히 다른 분들은 전부 음성 판정이 나오고 우리 팀원 중 한 명만 2주 자가 격리. 같은 사무실이라도 앞, 뒤, 옆 자리 직원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고 그중에서도 2차 백신까지 맞으면 또 열외라네요.
이해가 안되는 수칙이지만 그렇다고 하니 뭐 그런가 보다 해야죠.
서울손만두
방문일: 2021년 10월 08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63-1 지하 1층 3호 (충정로 3가, 삼창빌딩)
여전히 카카오맵에서는 검색이 안 되네요. 그래서 그냥 주소로 지도 삽입했어요.
서울손만두는 최근 방문이 한참 더웠던 8월 3일. 그때 먹었던 열무 오이말이 국수가 너무 맛있었다고 했었죠. 그때는 다른 걸 먹었던 탐방원이 제가 먹었던 열무오이말이 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오랜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비가 왔던 지난 금요일. 비 하면 생각나는 건 부침개죠. 비 하면 부침개가 떠 오르는 이유가 비 오는 소리와 전을 부칠 때 기름에 지글거리는 소리가 비슷해서 연상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게 맞다 아니다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냥 맛있는 거 먹으면 되는 거죠.
서울손만두에서는 김치전을 먹을 수가 있는데요. 이 김치전을 3,000원에 먹을 수 있어요. 맛있는 건 당연하고 두께가 꽤 두툼한 만족스러운 김치전입니다.
서울손만두의 최애 메뉴. 열무 오이말이 국수의 가격은 6,000원. 김치전이랑 같이 먹어도 9,000원. 가격 착합니다.
그냥 딱 봐도 시원해 보이는 국물에 고소한 향이 가득합니다. 시원하고 고소하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거 같죠? 그런데 하나가 더 있습니다.
한 가지는 바로 매콤함. 국물에서도 매콤함이 느껴지고 오이말이에서도 매콤함이 느껴지는데 이 열무 오이말이국수의 핵심은 바로 이 오이죠. 이거 너무너무 맛있어요.
그런데 내 오이 한 조각 어디 갔냐?
딱 두 개 들어 있는 오이말이인데 거기서 한 조각이 사라졌어요. 아~ 내 오이.
비가 오고 더웠던 금요일.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음식~ ♩♪♫♬♭ 김치전과 시원하고 칼칼한 맛의 열무오이말이 국수로 맛있는 점심 해결.
그런데 비 오고 나서 연휴에는 꽤 선선해졌더라고요. 이제 시원한 열무 오이말이 국수보다는 따뜻한 국수를 많이 찾게 되는 진짜(?) 가을 날씨를 만나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