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 부산아지매국밥의 아지매국밥을 소개했는데요.
그 글에서 국밥이 생각나는 한 주가 될 거 같다고 했죠. 그 말이 그대로 실현이 됐네요.
어제도 국밥을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 어반할미
- 방문일: 2021년 10월 18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6-26 201동 지하 1층 비 103호 (우) 03737
10월 6일에 오픈한 한식당. 어반할미입니다.
오픈 첫날 방문해서 스팸김치돌솥덮밥을 먹었던 곳이었죠.
그때 메뉴판에 할미 추천 메뉴로 굴국밥과 장조림버터돌솥비빔밥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어반할미를 찾아 굴국밥을 주문해 봤죠.
주문을 마치고 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어반할미는 정해진 반찬이 아니라 매일 반찬이 바뀐다고 하네요.
첫 방문 때 인기 많았던 두부는 없어지고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가 나왔어요.
같은 반찬은 오징어 젓갈뿐이고 4가지 반찬은 모두 바뀌었습니다.
저는 국밥 먹을 때 배추김치보다 깍두기가 더 좋은데 타이밍 좋네요.
제가 주문한 굴국밥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9,000원.
뚝배기에서 바글바글 제대로 끓고 있어요.
국물 속에 숨어 있던 반숙 달걀을 숟가락으로 살짝 가르면 이렇게 노른자가 국물에 풀어지면서 국물의 고소함을 극대화해줍니다.
크 역시 노른자는 어떤 음식과도 조합이 좋아요.
큼지막한 굴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더라고요.
달걀노른자가 풀어진 국물과 함께 밥 한 숟가락 굴과 함께 뜬 후 그 위에 깍두기 하나 얹어서 한 번에 후릅~
날이 추워서 그랬던 건지 굴국밥 전문점이 아니라 기대치가 높지 않아서였는지 저는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이랑 굴 다 건져서 먹고 국물까지 완 뚝배기.
어제도 깔끔하게 설거지까지 마무리하고 나왔네요.
역시 날이 추울 때 국밥만한 점심 메뉴는 없는 거 같아요.
속이 든든하기도 하면서 몸까지 따뜻해지는 국밥.
여러분들도 오늘 점심 메뉴로 굴국밥 한 번 드셔 보시죠.
지금 바로 주변 굴국밥집을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