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2차 코로나 백신을 맞느라 출근을 안 했고 그 후유증으로 어제도 출근을 못해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하지 않았어요. 아~ 1차 때 너무 수월하게 넘어가길래 별 거 아니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너무 더웠다가 추웠다가 3일 동안 땀으로 샤워를 계속하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원래 땀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38도가 넘어가는 열은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어제저녁부터는 조금 괜찮아지는 듯해서 이렇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발행하고 출근해 보려고요.
김솔 솔 김밥
방문일: 2021년 10월 21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6-7 (우) 03737
지난 목요일은 배포를 하는 날이었는데 준비가 늦어져서 빨리 밥을 먹고 이동을 해야 하는 일정이었거든요. 그래서 빠르게 그렇지만 맛있게 먹기 위해서 찾은 곳이 바로 김솔솔 김밥이었습니다. 김솔솔 김밥은 충정로에 와서 4번째 방문이네요.
자리에 앉아서 주문표를 확인하고 제가 주문한 건 얼큰 짬뽕라면과 어느새 김밥의 기본 메뉴가 되어 버린 듯한 인기 메뉴인 참치 김밥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스스로 가져다 먹어야 하는 반찬통에서 단무지와 배추김치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제 음식 나오기만 기다리면 되죠.
참치김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가격은 3,500원. 김밥의 두께는 속 재료를 보면 왜 제가 제목에 김밥 맛집이라고 적었는지 알 수 있지 않나요? 김이 터질듯한 두툼함과 그 두툼함을 채운 다양한 속 재료들 그리고 김밥의 이름을 정하는 메인 재료까지 푸짐하게 들어 있는데 보는 맛도 먹는 맛도 만족스러운 김밥입니다.
뒤를 이어 나온 음식은 얼큰 짬뽕라면으로 가격은 5,000원. 이제 라면 가격이 더 이상 라면이라고 부르기 힘든 수준이네요. 확실히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아요.
가격이 비싼 느낌이 있긴 하지만 얼큰 짬뽕라면도 확실히 보는 맛은 있습니다. 라면 이름에 짬뽕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만큼 홍합도 푸짐하고 잘 나오는 짬뽕과 비슷한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면은 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다르겠지만 저는 꼬들면을 좋아하는데 김솔솔 김밥의 얼큰 짬뽕라면은 면이 제대로 꼬들하게 나왔네요. 사 먹는 라면은 면을 보통 푹 익혀서 나오는데 이렇게 꼬들면으로 나오니까 저는 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