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시간이 빠르게 또는 느리게 간다고 느껴질 수는 있지만 어쨌든 가긴 가는군요.
겨우겨우 오늘이 목요일.
아직 저에게는 두 번의 출근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두 번의 출근이 남아 있습니다.
뭔가 미묘하게 다른 거 같지만 어쨌든 오늘, 내일 두 번 더 출근해야 한다는 거.
이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역시 두 번 더 발행해야 한다는 것도 변하지 않고요.
- 오소오소 서대문직영점
- 방문일: 2022년 01월 05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47 신원빌딩 지하 1층 (우) 03737
어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참숯구이 소고기전문점 오소오소입니다.
여긴 지난 12월 23일 목요일에 방문해서 목요일의 할인 메뉴인 갈비탕을 특으로 먹고 온 곳인데요.
수요일인 어제는 방문해서 수요일 할인 메뉴인 뚝배기 불고기를 먹고 왔습니다.
갈비탕은 만족도가 높았는데 뚝배기 불고기는 어땠을까요?
빠르게 소개해 드릴게요.
반찬은 지난 방문 때와 거의 비슷합니다.
딱 하나의 반찬만 바뀌었는데요. 전에는 부추 무침이었는데 어제는 저 초장 뿌려진 채소로 바뀌었어요.
저 새싹(?) 채소 이름이 뭘까요?
반찬은 이미 테이블에 준비가 되어 있던 거고 주문한 뚝배기 불고기도 빠르게 나왔습니다.
요일 할인 메뉴라서 미리 준비를 해 놓는 걸까요?
달걀 프라이와, 공깃밥 그리고 뚝배기 불고기까지 모든 음식이 다 나왔네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어머 먹기 전에 이건 찍어야 돼"
뚝배기가 바글바글 거리는데 이건 그냥 먹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어제도 연사로 촤르르륵!
그리고 움짤로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제대로 바글바글이죠!
앙증맞은 크기의 달걀 프라이.
이건 메뉴에 상관없이 반찬처럼 나오는 건가 봅니다.
전에 갈비탕 먹을 때도 나왔는데 어제 뚝배기 불고기 먹을 때도 나왔네요.
달걀 프라이 주면 좋은 곳이라는 게 정설이죠?
달달하니 맛난 국물에 고기와 버섯의 식감을 바글바글 끓는 뚝배기에서 먹는 데 맛없으면 이상하죠.
가격도 수요일 할인 적용해서 7,000원이니까 여러모로 훌륭합니다.
그런데...
오소오소 뚝배기 불고기에서 잡내가 나더라고요.
저는 사진 찍느라 처음에는 몰랐는데 탐방원이 잡내가 난다고 하길래 맡아봤는데 아~ 나네요.
저 그렇게 예민한 사람 아닌데도 제가 맡을 정도면 흠~
나올 때 보니까 다른 손님들도 다 뚝배기 불고기 드시던데 별다른 말이 없는 걸 보니까 '우리가 예민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수요일에는 안 가게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