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아내와 둘이 산책을 했던 기록입니다. 가볍게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아내와 걷기 시작. 차가 많이 늘었다고는 그래도 아직은 차가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는 시골입니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그래도 차가 다니긴 하지만 휴일에는 한산한 도로입니다.
3월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봄을 느끼기에는 이른 거 같아요. 이 동네가 유독 더 춥기도 합니다.
예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었던 수인선 수영숲길을 들어서서 수인선 협궤터널로 향합니다. 걷기 딱 좋은 코스죠.
저기에 수인선 협궤터널이 보입니다. 수인선 협궤터널이 보이는데 주변에 사람도 없으니까 새로 구매한 갤럭시 S22 울트라의 카메라로 하이퍼랩스 촬영을 해보고 싶어 져서 그냥 짧게 입구까지만 촬영해 봤어요.
하이퍼랩스 처음 찍어 본 거 같은데 나쁘지 않네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 좀 해 봐야겠습니다.
시원한 터널을 지나고 되돌아갈까 하다가 스타벅스를 가기로 합니다. 생각해 보니까 쿠폰 받은 게 하나 있었는데 유효기간이 1주일이 채 안 남았었어요. 그래서 아내와 함께 스타벅스로 쿠폰 쓰러 가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 수원권선DT점
방문일: 2022년 03월 01일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매송고색로 543 (우) 16631
길 건너 보이는 스타벅스 수원 권선 DT점이 보입니다. 드라이브 스루로만 몇 번 이용해 본 적이 있는 곳인데 이날 처음으로 매장에 들어가서 음료 마시고 왔네요.
길을 건너는데 저 건너편에 잉어빵, 호떡, 계란빵을 파는 포장마차자 보입니다. 일단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들러 잉어빵과 계란빵을 사러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결국은 안 사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먹고 나니까 애들 먹을 저녁을 사 가지고 들어가야지 간식거리가 급한 게 아니라는 결론이 났거든요.
처음 들어와 본 스타벅스 수원 권선 DT점입니다. 1층 창가에 자리를 잡고 스타벅스 앱을 실행합니다. 스타벅스는 메뉴도 많으니까 직접 주문하는 것보다 앱으로 천천히 메뉴를 살펴보고 주문하는 걸 더 좋아해요.
그렇게 선택한 메뉴는 3가지. 함께 먹을 레드벨벳 크림치즈 케이크를 주문하고 아내는 피치 & 레몬 블렌디드를 저는 아이스 스타벅스 돌체 라떼를 주문했어요.
잠시 후 음식이 나왔다는 알림을 받고 찾아온 피치 & 레몬 블렌디드와 아이스 스타벅스 돌체 라떼 그리고 너무 작은 레드벨벳 크림치즈 케이크입니다.
레드벨벳 크림치즈 케이크. 아내는 맛있다고 하는데 음~ 저는 그저 그렇던데요. 그리고 너무 케이크가 너무 작아요. 일단 크기에서 실망스러웠어요. 역시 전 조각 케이크는 취향이 아닌 거 같아요.
그래도 뭐 아내랑 둘이서 창가에 앉아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들으며 음료도 마시고 케이크도 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책도 읽고 하니까 좋네요. 그리고 사진도 이쁘게 잘 나온 거 같고요.
그렇게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으로 보내고 원래 사려고 했던 잉어빵과 계란빵 대신 롯데리아에 들러 아이들과 먹을 저녁으로 햄버거랑 치킨을 좀 사고 다시 걸어서 돌아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