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동으로 파견 나온 지 4주 차에 접어들면서 등촌역 수제 버거 맛집. 자이온은 벌써 3번째 방문입니다. 1주일에 한 번씩은 다녀온 거 같아요.
자이온
방문일: 2022년 04월 08일
위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61길 10-11 1,2층 (우) 07562
사무실에서 거리가 가까운 건 아닌데 여긴 기본적으로 뭘 먹으러 간다 싶으면 800m는 걸어야 도착할 수 있네요. 이제는 그냥 당연하다 싶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도 결코 짧지 않은 거리를 걸어서 도착한 자이온.
첫 방문 때는 베이컨 버거를 먹었고 두 번째 방문해서는 내슈빌 핫 치킨 버거를 먹었어요. 이제 자이온에서 1만 원 이하의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자이온 버거 하나뿐이네요. 어쩔 수 없죠. 자이온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이날은 탐방원이 프렌치 프라이즈와 치즈 프라이즈를 주문해서 이것들도 맛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곳의 감자튀김과 비교하면 여긴 껍질채 두툼하게 썰어서 튀겼어요. 그래서 씹는 맛도 확실히 더 좋습니다.
감자튀김은 위에서 설명했고 치즈 프라이즈는 저는 다른 곳에서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그런데 다른 탐방원들은 다른 곳에서 먹은 것과 비교해서 이야기해주는데 다른 곳보다 여기가 맛있다고 해요. 전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처음 먹어본 치즈 프라이즈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제가 주문한 자이온 버거와 스프라이트. 음료는 캔 음료가 나오고 별도로 얼음컵이 함께 제공됩니다.
전에 먹었던 베이컨 버거에서 베이컨이 빠진 버전이 바로 이 자이온 버거예요. 자이온 버거에 패티를 추가하게 되면 11,900원의 아메리칸 더블 버거가 되고요.
자이온 버거는 가격도 가장 착한 버거인데요. 단품 가격이 7,900원. 감자튀김 없이 버거 하나의 가격이긴 하지만 제가 먹어 본 수제 버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의 수제 버거랍니다.
가격은 착하지만 맛이 없다거나 하진 않아요. 촉촉한 패티에 두툼하게 자른 토마토와 구운 양파, 아메리칸 치즈, 로메인 상추까지 알찬 구성에 토마토와 로메인 상추의 신선함도 좋았고요.
전 오히려 베이컨 없는 자이온 버거가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나저나 이제 자이온 버거에서 1만 원 이하 메뉴는 다 먹었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이날도 스프라이트 추가해서 1만 원 초과금은 월급에서 공제되거든요. ㅋ